호주 시드니 새해맞이 불꽃놀이 "올해는 집에서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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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50명 이상 집합 금지…통행허가증 없으면 왕래 불가 올해는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 주변에서 열리는 연례 새해맞이 불꽃놀이 행사를 집에서 TV로 즐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NSW)주는 지난 19일(현지시간)부터 한층 강화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치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로이터, 블룸버그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28일 보도했다.
NSW주는 실외에서 50인 이상 집합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으며, 자택에서도 10인 이상 모이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드니 중심상업지구(CBD)에서 계획됐던 불꽃놀이 관람 행사는 모두 취소됐다. 해당 제한조치는 내년 1월 9일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또 행사 당일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 인근을 왕래하려면 NSW주 당국에 특별 통행허가증을 신청해서 발급받아야 한다.
덩달아 NSW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일하는 의료진 약 5천명에게 감사의 의미로 전달한 불꽃놀이 행사 입장 티켓도 쓸모가 없게 됐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NSW주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해 마지막 날에도 불꽃놀이가 펼쳐지겠지만 집에서 TV로 관람하는 게 가장 안전하다"고 말했다.
베레지클리언 총리는 "제야 행사가 '슈퍼전파 행사'로 전락하길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호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8천337명이며, 이 중 909명이 숨졌다.
/연합뉴스
NSW주는 실외에서 50인 이상 집합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으며, 자택에서도 10인 이상 모이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드니 중심상업지구(CBD)에서 계획됐던 불꽃놀이 관람 행사는 모두 취소됐다. 해당 제한조치는 내년 1월 9일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또 행사 당일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 인근을 왕래하려면 NSW주 당국에 특별 통행허가증을 신청해서 발급받아야 한다.
덩달아 NSW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일하는 의료진 약 5천명에게 감사의 의미로 전달한 불꽃놀이 행사 입장 티켓도 쓸모가 없게 됐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NSW주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해 마지막 날에도 불꽃놀이가 펼쳐지겠지만 집에서 TV로 관람하는 게 가장 안전하다"고 말했다.
베레지클리언 총리는 "제야 행사가 '슈퍼전파 행사'로 전락하길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호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8천337명이며, 이 중 909명이 숨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