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녀, 美 빌보드 평론가 선정 '2020년 최고의 K팝 앨범'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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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앨범 '네버랜드'로 눈에 띄는 성과그룹 우주소녀가 미니앨범 '네버랜드(Neverland)' 미국 빌보드 평론가 선정 '2020년 최고의 K팝 앨범'에 이름을 올렸다.
우주소녀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2020년 최고의 K-POP 앨범 10선: 비평가 선정(The 10 Best K-Pop Albums of 2020: Critics' picks)'에서 지난 6월 발매한 미니앨범 '네버랜드'로 2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해당 앨범을 두고 "우주소녀가 타이틀 '버터플라이(Butterfly)'로 매혹적인 여름 팝을 경험하게 했지만 이번 싱글은 또 다른 세계인 네버랜드를 내려가는 여정의 시작일 뿐이다. 트랙 리스트를 따라가다 보면 곡들은 점점 편곡이 화려해지고 웅장해진다"고 평가했다.
또한, 수록곡 '홀라(Hola)'와 '팬터마임(Pantomime)', '우리의 정원(Our Garden)'을 언급하며 앨범의 트랙 리스트를 하나의 마술에 비유했다. 또 "엑시는 앨범 전곡에서 그녀의 스웨그 있는 랩을 선보인다"면서 "'네버랜드'의 절묘한 비트와 편곡은 제목에 맞게 몽환적인 세계를 만들고, 우주소녀는 여러분을 환상적인 사운드로 안내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주소녀의 '네버랜드'는 발매 당시에도 빌보드에서 집중 조명한 바 있다. 미국의 K팝 칼럼니스트 타마르 허먼(Tamar Herman)은 "우주소녀는 '네버랜드'를 통해 팅커벨의 이야기를 재해석하면서 어떻게 멋진 '나비'로 자랄 수 있는지, 또 성장하면서 그들의 꿈을 따라갈 수 있는지를 '버터플라이'를 통해 탐구한다"고 호평했다.국내에서도 우주소녀는 '네버랜드'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고, 자체 초동 기록을 경신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폭넓은 장르로 트랙을 구성하여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했으며, 멤버 설아의 자작곡 '우리의 정원'과 엑시의 자작곡 '불꽃놀이(Tra-la)'를 수록하며 음악적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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