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먼스 트리플 더블…NBA 필라델피아, 3연승으로 동부 선두

하든 부상으로 빠진 휴스턴, 월 앞세워 새크라멘토 잡고 2연승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벤 시먼스를 앞세운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3연승을 질주했다. 필라델피아는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샬럿 호니츠를 127-112로 물리쳤다.

최근 3연승을 포함해 5승 1패를 기록한 필라델피아는 이날 뉴욕 닉스에 102-106으로 진 2위 인디애나 페이서스(4승 2패)에 한 경기 차로 동부 콘퍼런스 선두에 올랐다.

아울러 필라델피아는 샬럿에 상대 전적 12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2연패를 당한 샬럿은 2승 4패로 동부 콘퍼런스 12위에 그쳤다.

필라델피아의 시먼스는 15점을 넣고 12개의 리바운드와 1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을 작성, 승리에 앞장섰다.

토비아스 해리스가 3점 슛 4개를 포함해 24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세스 커리가 21점 6어시스트, 조엘 엠비드가 19점 14리바운드로 동반 활약했다. 필라델피아는 1쿼터 초반 8-8에서 엠비드의 2점 슛, 해리스와 대니 그린의 연속 3점 포, 해리스의 덩크까지 10연속 득점을 뽑아내 18-8을 만든 뒤 줄곧 10점 안팎의 리드를 지켰다.

양 팀 최다 득점자는 35점을 폭발한 샬럿의 테리 로지어였으나 팀 승리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토론토 랩터스를 120-116으로 따돌리고 최근 2연승으로 서부 콘퍼런스 2위(4승 2패)에 올랐다. 막판 접전에서 뉴올리언스는 111-113으로 뒤지던 4쿼터 종료 1분 8초 전 브랜던 잉그럼의 자유투 2득점으로 균형을 맞췄고, 4쿼터 종료 42.3초 전 에릭 블레드소의 3점포로 전세를 뒤집었다.

잉그럼이 양 팀 최다 득점인 31점에 6리바운드를 곁들였고, 자이언 윌리엄슨이 21점 7리바운드를 보탰다.

블레드소가 결정적인 3점 슛을 포함해 19점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휴스턴 로키츠는 제임스 하든이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새크라멘토 킹스를 102-94로 꺾고 개막 2연패 뒤 2연승을 거둬 서부 콘퍼런스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존 월이 28점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2018년 12월 아킬레스건을 다친 뒤 1일 새크라멘토와의 경기 때 약 2년 만에 정규리그 코트를 밟았던 월은 당시 22점에 이어 이날도 20득점 이상을 찍어 복귀 두 경기에서 50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 3일 NBA 전적
휴스턴 102-94 새크라멘토
뉴욕 106-102 인디애나
오클라호마 108-99 올랜도
필라델피아 127-112 샬럿
클리블랜드 96-91 애틀랜타
뉴올리언스 120-116 토론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