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결별한 'K리그 198골' 데얀, 한국 무대 떠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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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매체선 홍콩 키치 이적설 프로축구 K리그 외국인 선수의 '전설' 데얀(40·몬테네그로)을 올해도 국내 무대에서 볼 수 있을까. 지난 시즌 몸담은 대구 FC와 계약이 끝나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할 처지가 되며 그의 거취가 관심을 끈다.
대구는 최근 공식 채널을 통해 데얀과의 계약을 종료했다며 작별을 고했다.
데얀은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FC서울, 수원 삼성, 대구를 거치며 맹활약을 펼쳐 K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로 꼽히는 선수다. 서울 소속이던 2011년(24골), 2012년(31골), 2013년(19골)에는 K리그 최초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고, 2012년엔 시즌 최우수선수(MVP)까지 석권하는 등 깊은 발자취를 남겼다.
총 12시즌 동안 K리그에서 뛰며 통산 380경기에 출전, 198골 48도움을 올렸다.
2019시즌 수원에서 리그 3골 1도움에 그치며 K리그 진출 이후 가장 저조한 해를 보냈던 그는 2020시즌엔 대구 유니폼을 입고 리그 9골 3도움을 남겨 건재함을 알렸다.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파이널 A 진출에 힘을 보탰으나 대구와의 동행은 한 시즌으로 막을 내렸다. K리그에서 여러 팀을 거치며 경험에선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데얀이지만, 불혹에 접어들어 전성기 같은 기량을 보이진 못해 새로운 팀을 찾기는 해가 갈수록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해외 매체에선 그가 다른 나라로 떠날 가능성도 제기됐다. 세르비아 매체 스포르트클루브는 5일 소식통을 인용해 "데얀은 이번 시즌에도 계속 뛸 것이다.
새로운 행선지는 홍콩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론 키치가 그의 다음 팀이 될 거라고 전했다.
키치는 2019-2020 홍콩 1부리그인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으로, 올해 ACL 조별리그 출전을 앞두고 있다.
데얀이 다른 리그에 진출한다면 그가 보유한 각종 K리그 외국인 선수 최고 기록은 모두 멈추어 선다.
K리그 통산 198골은 2020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동국(228골)에 이어 역대 2위이자 외국인 선수 최고 기록이다.
이동국에 이어 역대 두 번째 '200골' 고지엔 두 골이 모자란다.
380경기 출전 역시 외국인 선수 최다 기록이다.
외국인 선수가 K리그 350경기 이상을 출전한 건 데얀이 유일하다. 득점과 출전 경기 수 모두 당분간 새로운 주인공이 나오기 어려운 기록들이다.
/연합뉴스
대구는 최근 공식 채널을 통해 데얀과의 계약을 종료했다며 작별을 고했다.
데얀은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FC서울, 수원 삼성, 대구를 거치며 맹활약을 펼쳐 K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로 꼽히는 선수다. 서울 소속이던 2011년(24골), 2012년(31골), 2013년(19골)에는 K리그 최초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고, 2012년엔 시즌 최우수선수(MVP)까지 석권하는 등 깊은 발자취를 남겼다.
총 12시즌 동안 K리그에서 뛰며 통산 380경기에 출전, 198골 48도움을 올렸다.
2019시즌 수원에서 리그 3골 1도움에 그치며 K리그 진출 이후 가장 저조한 해를 보냈던 그는 2020시즌엔 대구 유니폼을 입고 리그 9골 3도움을 남겨 건재함을 알렸다.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파이널 A 진출에 힘을 보탰으나 대구와의 동행은 한 시즌으로 막을 내렸다. K리그에서 여러 팀을 거치며 경험에선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데얀이지만, 불혹에 접어들어 전성기 같은 기량을 보이진 못해 새로운 팀을 찾기는 해가 갈수록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해외 매체에선 그가 다른 나라로 떠날 가능성도 제기됐다. 세르비아 매체 스포르트클루브는 5일 소식통을 인용해 "데얀은 이번 시즌에도 계속 뛸 것이다.
새로운 행선지는 홍콩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론 키치가 그의 다음 팀이 될 거라고 전했다.
키치는 2019-2020 홍콩 1부리그인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으로, 올해 ACL 조별리그 출전을 앞두고 있다.
데얀이 다른 리그에 진출한다면 그가 보유한 각종 K리그 외국인 선수 최고 기록은 모두 멈추어 선다.
K리그 통산 198골은 2020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동국(228골)에 이어 역대 2위이자 외국인 선수 최고 기록이다.
이동국에 이어 역대 두 번째 '200골' 고지엔 두 골이 모자란다.
380경기 출전 역시 외국인 선수 최다 기록이다.
외국인 선수가 K리그 350경기 이상을 출전한 건 데얀이 유일하다. 득점과 출전 경기 수 모두 당분간 새로운 주인공이 나오기 어려운 기록들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