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은 최근 강원교육 정책숙려제를 통해 '학생의 학교 운영 및 교육과정 운영 참여 활성화 방안'에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강원교육 정책숙려제는 주민의 관심이 높고 파급력이 큰 교육정책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기구로 학생과 학부모, 교원, 각 단체 대표, 전문연구원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합의를 통해 도교육청은 학급 단위 자치활동 시간 월 1회 이상 확보, 학생자치회 예산 편성 및 집행에 참여 보장, 학생 학교 운영 참여 정례화, 교육지원청 단위의 지역 학생자치 네트워크 구성 및 운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공모를 통해 학생의 학교 운영 및 교육과정 운영 참여 활성화를 정책숙려제 의제로 정하고 정책 자문위원회의, 토론회, 온라인 회의 등 과정을 거쳐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도교육청은 이번 합의문에 근거해 학생의 민주시민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운영에 학생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강원교육 정책 실효성과 신뢰성, 만족도가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