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 37명으로 추정"

청주에서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청주시에 통보한 열방센터 방문자 명단 등을 확인한 결과, 이 센터와 연관성이 있는 확진자는 총 37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시는 "A목사가 열방센터를 다녀온 뒤 B목사를 접촉하면서 두 사람이 속한 교회 2곳을 중심으로 지난 25일부터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던 C교회 관련 확진자 17명 중 2명도 중대본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며 "이들도 열방센터 관련 확진으로 분류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대전의 한 교회를 다녀와 지난달 28일과 29일 확진된 3명도 열방센터 관련자로 판단했다. 또 중대본 명단에 포함돼 검사받은 40대 1명도 지난 5일 확진됐다.

중대본이 파악한 청주 거주 열방센터 방문자는 38명이고, 이 중 25명이 검사를 마쳤다.

시는 나머지 13명에게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열방센터를 방문한 사람은 반드시 검사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