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노출 위험 큰 택시기사 대상 이동선별검사소 운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노출 우려가 큰 개인택시 기사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가 운영된다.

부산시가 11일부터 15일까지 연제구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 주차장에서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개인택시 기사 2만2천여명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검사과정에서 감염 위험을 없애려고 드라이브 스루 형태로 진행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공개된 확진자 동선 가운데 택시 탑승 이동이 급증해 시민 불안을 없애고 택시기사의 감염 여부를 가리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달 21일부터 지역 내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누구나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산업공단 근로자와 외국인 노동자 등을 위한 이동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