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일반 도서는 김영하의 '여행의 이유'로 나타났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은 도내 공공도서관 229곳의 대출 이력 2천775만여건을 분석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8일 밝혔다.
뒤를 이어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최승필의 '공부머리 독서법', 야쿠마루 가쿠의 '돌이킬 수 없는 약속', 김수현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등이 많이 대출됐다.
아동·청소년 도서 분야에서는 손원평의 '아몬드'가 가장 많이 대출됐고, 필립 C.스테드의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 이분희의 '한밤중 달빛 식당', 송도수의 '수학도둑',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이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도내 공공도서관 도서 대출량은 2019년(4천만여건)과 비교해 33% 감소했으나, 사이버도서관 내 전자책 대출량은 118만여건으로 2019년(76만여건)보다 55% 증가했다.
임산부와 영유아,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무료 택배 대출 서비스는 전년도와 비슷한 2만1천474건으로 집계됐다.
도사이버도서관 관계자는 "전자책을 확충하고 비대면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 이용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서비스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