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감 20개월 연속 지지도 1위…배경 주목

도 교육청 "교육 현장 변화 성과"…초선 교육감 지지세 전통적 강세 분석도
3선인 광주교육감은 하위권…'3선 피로감' 반영된 듯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20개월 연속 지지도 1위를 달성하고 있어 그 배경이 주목된다. 8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주민직선 3기 전국 17개 시·도교육감들 대한 2020년 12월 직무수행 평가에서 장석웅 교육감은 51.5%의 지지를 얻어 지난 2019년 5월 이후 20개월 연속 1위를 달렸다.

2018년 7월 1일 취임 후 줄곧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해온 장 도 교육감은 특히 지난달 조사에서 전국 교육감 중 유일하게 5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장 교육감 취임 후 추진했던 '모두가 소중한 혁신 전남교육' 정책의 성과가 드러나며 도민과 전남교육 가족의 공감과 신뢰를 얻고 있다"며 "취임 후 2년 반 동안 학생과 교실을 중심에 놓는 교육 혁신, 민주적 조직문화 형성에 매진한 결과 현장에 많은 변화를 끌어낸 점이 높은 지지율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호남지역에서 초선 교육감에 대한 지지도가 전통적으로 강세인데다 장석웅 도 교육감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해 1년 8개월 지지도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반면 지난달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지지도는 36.2%로 13위를 기록했다
장휘국 시 교육감은 초선 때 지지도 상위권을 유지했으나, 3선 들어 지지도 하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학부모와 시민들의 '3선 피로감' 등 '3선 리스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