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 시작된 장흥 탐진강에 나들이객 운집…안전사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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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발 한파가 누그러든 10일 전남 장흥군 탐진강에 얼음을 지치려는 나들이객이 모여들어 안전의식 제고와 통제 조처가 필요하다.
장흥군 정남진토요시장 일원 탐진강변에는 이날 오후 겨울 정취를 즐기려는 나들이 인파가 몰렸다. 나들이객 일부는 썰매를 타거나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얼음판으로 변한 강 위로 올라가기도 했다.
탐진강은 수일간 이어진 맹추위에 얼어붙었으나 한파 기세가 다소 누그러든 이날 낮부터 얼음이 풀리는 현상이 곳곳에서 관측됐다.
얼음판 위를 거닐던 애완견이 해빙으로 생겨난 물웅덩이에 빠지자 한 주민이 구조에 나서는 등 위험한 상황도 연출됐다. 상대적으로 얼음이 녹는 속도가 빠른 강 가장자리에서는 사람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갈라진 얼음판이 내는 '쩍쩍' 소리가 나기도 했다.
해빙이 시작된 강에 빠지면 녹지 않은 얼음판 아래에 갇힌 채 물살을 따라 떠내려갈 위험이 크다.
장흥군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 강추위까지 더해져 나들이객이 얼어붙은 강 위를 거닐 것으로 예측하지 못했다"며 "즉시 현장에서 안전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지난 7일 광주와 전남에 발효한 한파 특보를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제했다.
/연합뉴스
장흥군 정남진토요시장 일원 탐진강변에는 이날 오후 겨울 정취를 즐기려는 나들이 인파가 몰렸다. 나들이객 일부는 썰매를 타거나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얼음판으로 변한 강 위로 올라가기도 했다.
탐진강은 수일간 이어진 맹추위에 얼어붙었으나 한파 기세가 다소 누그러든 이날 낮부터 얼음이 풀리는 현상이 곳곳에서 관측됐다.
얼음판 위를 거닐던 애완견이 해빙으로 생겨난 물웅덩이에 빠지자 한 주민이 구조에 나서는 등 위험한 상황도 연출됐다. 상대적으로 얼음이 녹는 속도가 빠른 강 가장자리에서는 사람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갈라진 얼음판이 내는 '쩍쩍' 소리가 나기도 했다.
해빙이 시작된 강에 빠지면 녹지 않은 얼음판 아래에 갇힌 채 물살을 따라 떠내려갈 위험이 크다.
장흥군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 강추위까지 더해져 나들이객이 얼어붙은 강 위를 거닐 것으로 예측하지 못했다"며 "즉시 현장에서 안전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지난 7일 광주와 전남에 발효한 한파 특보를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