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단 기업, 수출 기회요인으로 '비대면 경제 확산'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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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상의 수출업체 57개사 조사…소비 폭발과 코로나19 백신 개발 뒤이어 경북 구미의 수출업체들이 올해 수출 기회요인 중 첫 번째로 비대면 경제의 확산을 꼽았다. 11일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구미국가산업단지 수출업체 57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수출업체의 기회요인과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수출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기회요인은 비대면 경제의 확산(32.1%)이라고 대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들이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비대면 근무·일상·쇼핑 증가에 따라 새로운 변화를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펜트업(억눌렀던 소비가 폭발하는 현상)(26.9%), 코로나19 백신 개발(19.2%), 반도체 시장의 확대(7.7%), 5G 상용화 및 확대(6.4%), 한국판 뉴딜(3.8%)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 때 애로사항으로는 44.8%가 제품가격 경쟁력 약화를 꼽았는데, 이는 올해 수출업체의 경영계획 수립 환율을 달러 당 1천125원, 손익분기점 환율을 1천108원으로 각각 정했으나 최근 환율이 손익분기점 수준보다 밑돌아 가격경쟁력이 떨어진 것으로 봤다.
다음으로 수출금융 지원 부족(19.4%), 해외 마케팅 등 수출전문가 부족(16.4%), 글로벌공급망 붕괴(11.9%), 제품의 품질경쟁력 약화(3%) 순으로 조사됐다.
동일업종 세계 최고기업의 경쟁력을 100점으로 봤을 때 구미산단 수출업체의 제품 경쟁력 점수는 기술경쟁력 84점, 품질·디자인 경쟁력 81점, 마케팅 경쟁력 71점으로 조사됐다. 올해 수출 증대를 위해 정부·지자체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는 수출금융 지원 강화(33.7%),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맞춤형 지원(자가격리 문제, 특별입국)(23.3%), 내수기업의 수출전환 지원(14%), 온라인 B2B 거래 플랫폼에서 구미 수출업체 제품 판매지원(14%), 신흥시장 개척 지원 확대(10.5%)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가장 유력한 미래 수출동력(신산업)으로는 미래차(전기·수소·자율주행)(29.7%), 첨단의료·바이오·헬스(27.1%), 차세대 반도체(12.7%), 이차전지(11.9%), 에너지 신산업(태양광·풍력 등)(7.6%), 로봇(6.8%), 항공 드론(4.2%) 순으로 나타났다.
김달호 구미상의 부국장은 "최근 환율 하락과 수출입 화물 운송료 인상 등으로 수출환경이 좋지 않다"며 "정부는 비대면 마케팅 방안을 창출해 표준모델을 업체에 보급하고 수출 금융과 수출입 화물 운송료를 지원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들이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비대면 근무·일상·쇼핑 증가에 따라 새로운 변화를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펜트업(억눌렀던 소비가 폭발하는 현상)(26.9%), 코로나19 백신 개발(19.2%), 반도체 시장의 확대(7.7%), 5G 상용화 및 확대(6.4%), 한국판 뉴딜(3.8%)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 때 애로사항으로는 44.8%가 제품가격 경쟁력 약화를 꼽았는데, 이는 올해 수출업체의 경영계획 수립 환율을 달러 당 1천125원, 손익분기점 환율을 1천108원으로 각각 정했으나 최근 환율이 손익분기점 수준보다 밑돌아 가격경쟁력이 떨어진 것으로 봤다.
다음으로 수출금융 지원 부족(19.4%), 해외 마케팅 등 수출전문가 부족(16.4%), 글로벌공급망 붕괴(11.9%), 제품의 품질경쟁력 약화(3%) 순으로 조사됐다.
동일업종 세계 최고기업의 경쟁력을 100점으로 봤을 때 구미산단 수출업체의 제품 경쟁력 점수는 기술경쟁력 84점, 품질·디자인 경쟁력 81점, 마케팅 경쟁력 71점으로 조사됐다. 올해 수출 증대를 위해 정부·지자체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는 수출금융 지원 강화(33.7%),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맞춤형 지원(자가격리 문제, 특별입국)(23.3%), 내수기업의 수출전환 지원(14%), 온라인 B2B 거래 플랫폼에서 구미 수출업체 제품 판매지원(14%), 신흥시장 개척 지원 확대(10.5%)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가장 유력한 미래 수출동력(신산업)으로는 미래차(전기·수소·자율주행)(29.7%), 첨단의료·바이오·헬스(27.1%), 차세대 반도체(12.7%), 이차전지(11.9%), 에너지 신산업(태양광·풍력 등)(7.6%), 로봇(6.8%), 항공 드론(4.2%) 순으로 나타났다.
김달호 구미상의 부국장은 "최근 환율 하락과 수출입 화물 운송료 인상 등으로 수출환경이 좋지 않다"며 "정부는 비대면 마케팅 방안을 창출해 표준모델을 업체에 보급하고 수출 금융과 수출입 화물 운송료를 지원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