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도 진주기도원 관련 확진 속출…명단 외 감염자도 나와(종합)

전날 2명 이어 2명 확진, 진주시 통보 명단에 없었던 1명도 확진
기도원 외 대안학교 2명, 제일나라·건강센터 각 1명 추가
인창요양 정기검사 모두 음성…40여일만에 집단격리 해제
부산에서도 경남 진주국제기도원 관련 확진자가 잇따랐다. 진주시로부터 받은 기도원 방문자 명단 외에도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는 11일 오후 4명, 12일 오전 21명 등 2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에서만 확진자 34명이 나온 진주국제기도원을 최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앞서 11일 기도원 방문 확진자 2명의 동선 조사에서 기도원을 다녀간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에서 진주국제기도원 관련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다.

부산시는 진주시로부터 기도원 방문자 14명의 명단을 받아 10명을 우선 조사한 결과 4명이 확진됐고 1명은 결과 대기, 5명은 음성이었다. 나머지 4명은 검사 예정이다.

특히 진주시로부터 받은 명단 외 확진자(2천206번)가 나왔다.

부산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진주국제기도원을 방문한 사람은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동선을 공개했다. 최근 7명이 집단감염된 부산 모 대안학교의 자가격리 중인 학생 2명도 추가 확진됐다.

이 대안학교 관련 확진자는 9명이 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파랑새건강센터 입소자와 제일나라요양병원 환자도 각각 정기 검사에서 확진됐다.

그 외 직장 동료나 가족, 지인과 접촉해 확진된 이들과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 3명이 나왔다.

치료 중인 확진자 1명도 숨져 누적 사망자는 78명이다.

지난해 11월 2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집단감염으로 동일집단 격리됐던 동구 인창요양병원은 수차례 정기 검사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방역당국은 이날 정오를 기해 격리해제했다. 방역 당국은 최근 감염세가 주춤하지만 여전히 안심할 단계가 아니며 방역수칙과 거리두기를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