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BTJ열방센터 관련 1명 더 확진…지역 누적 99명

방역당국, 검사 거부·열방센터 방문 부인 24명 고발 검토
13일 대전에서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이하 열방센터)를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더 나왔다. 열방센터와 관련된 대전지역 코로나19 감염자는 직접 방문자와 접촉자 등 모두 99명으로 늘었다.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구 거주 50대(대전 935번)는 지난해 12월 열방센터 방문자 명단에 포함돼 검사를 받고,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대전시에 통보한 열방센터 방문자 107명 가운데 지금까지 72명이 검사받아 20명이 확진됐다. 4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48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이날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35명 가운데 5명은 연락이 끊긴 상태이고, 24명은 검사를 거부하거나 열방센터 방문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검사를 거부하고, 불참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