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실종" 전남교육청, 취학 예정 아동 2명 수사 의뢰

광주교육청 수사 의뢰한 5명 해외 출국으로 밝혀져
전남도교육청은 초등학교 취학 아동 2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18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021학년도 초등학교 취학 예정자 1만4천956명 중 2명의 소재가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았다.

주민센터 직원들이 아동들의 주소지를 방문했으나 아동들과 부모들이 실제 거주하지 않았다.

또한 교육 당국은 예비소집에 응하지 않은 해당 아동들의 부모들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 당국은 해당 아동들의 소재를 파악해달라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초등학교 취학 예정자 1만2천839중 예비소집에 응하지 않은 5명에 대해 수사 의뢰했다.

그러나 5명 모두 부모들과 함께 해외 출국 사실이 확인돼 범죄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초등학교 취학 예정자는 광주의 경우 전년도 1만3천619명보다 780명 감소했다.

전남은 전년도 1만5천70명보다 114명 줄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초등학교 취학 예정자도 매년 줄고 있다. 교육 당국은 실종 등 아동학대 현황을 파악하고자 초등학교 취학 예정자들에 대해 예비소집을 하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취학 아동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전에는 예비 학부모와 아동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신원을 확인했지만, 올해는 대면을 원칙으로 하되 비대면일 경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은 재원 증명서를 제출했다.

가정 보육 아동의 경우 예비 학부모가 학교를 방문해 영상통화로 아동과 학교 관계자를 연결해줬다. 학부모가 대면과 비대면 예비소집에 응하지 않으면 각 학교와 자치단체 관계자가 가정 방문 등을 통해 해당 아동 소재 파악에 나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