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추억' 옛 나주극장…역사·문화 재생 공간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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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중 매입…내년에 과거·현재 가치 상존한 문화공간 변신
일제강점기 개관한 뒤 60여 년을 지역민과 애환을 함께 해왔던 옛 나주극장이 역사와 문화를 재생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전남 나주시는 오는 20일 소유자인 나주신용협동조합과 옛 나주극장 문화 재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6월 나주극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유휴공간 문화 재생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문화 재생사업은 비어있는 공간으로 방치된 산업단지, 폐 산업시설 등을 과거와 현재의 가치가 공존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하는 프로젝트다.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 경제 및 문화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향상 등을 동시에 꾀하는 사업이다.
나주지역 최초 극장인 옛 나주극장(금성동14-1)은 1930년대 당시 나주천 정비사업으로 조성한 하천부지에 소주 공장, 잠사(누에) 공장 등 산업시설과 함께 들어섰다.
1990년 극장 문을 닫기까지 정치·사회·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이자 시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대표적 근대문화시설이다. 2층 현대식 석조건물로 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나주시는 협약을 거쳐 상반기 중으로 소유권 이전을 마친 뒤 공간 조성을 위한 세부 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
용역은 재단법인 지역문화진흥원과 함께 옛 나주극장 주변 기초현황과 환경 분석, 문화 재생방안 수립과 단계별 추진 내용, 국내·외 유사 사례 분석과 단계별 추진 방향 등을 수립하게 된다. 나주시는 공간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를 확보하는 대로 내년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전라도 옛 도읍지인 나주시의 특성을 살리고 도시재생사업과 근대유산 활용사업 등을 연계해 나주 읍성권을 살아있는 박물관 도시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그동안 빈 곳으로 남아있던 옛 나주극장이 나빌레라문화센터로 변신한 옛 나주잠사, 나주정미소 등과 함께 시민을 위한 문화 재생 공간으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일제강점기 개관한 뒤 60여 년을 지역민과 애환을 함께 해왔던 옛 나주극장이 역사와 문화를 재생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전남 나주시는 오는 20일 소유자인 나주신용협동조합과 옛 나주극장 문화 재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6월 나주극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유휴공간 문화 재생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문화 재생사업은 비어있는 공간으로 방치된 산업단지, 폐 산업시설 등을 과거와 현재의 가치가 공존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하는 프로젝트다.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 경제 및 문화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향상 등을 동시에 꾀하는 사업이다.
나주지역 최초 극장인 옛 나주극장(금성동14-1)은 1930년대 당시 나주천 정비사업으로 조성한 하천부지에 소주 공장, 잠사(누에) 공장 등 산업시설과 함께 들어섰다.
1990년 극장 문을 닫기까지 정치·사회·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이자 시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대표적 근대문화시설이다. 2층 현대식 석조건물로 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나주시는 협약을 거쳐 상반기 중으로 소유권 이전을 마친 뒤 공간 조성을 위한 세부 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
용역은 재단법인 지역문화진흥원과 함께 옛 나주극장 주변 기초현황과 환경 분석, 문화 재생방안 수립과 단계별 추진 내용, 국내·외 유사 사례 분석과 단계별 추진 방향 등을 수립하게 된다. 나주시는 공간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를 확보하는 대로 내년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전라도 옛 도읍지인 나주시의 특성을 살리고 도시재생사업과 근대유산 활용사업 등을 연계해 나주 읍성권을 살아있는 박물관 도시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그동안 빈 곳으로 남아있던 옛 나주극장이 나빌레라문화센터로 변신한 옛 나주잠사, 나주정미소 등과 함께 시민을 위한 문화 재생 공간으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