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시작으로 전도연·하정우까지…톱배우들 드라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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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와 거대 자본 바탕 둔 대작 등장 덕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스크린 대신 안방극장을 택하는 톱배우들이 늘고 있다. 배우 황정민이 2012년 '한반도' 이후 8년 만에 JTBC '허쉬'를 택한 데 이어 전도연, 하정우, 유아인 등도 저마다 드라마 출연을 확정했거나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를 그린 '허쉬'는 기대만큼의 흥행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황정민의 존재감만은 인정받으며 후반부로 접어들었다.
뒤이어 전도연과 류준열이 올 하반기 JTBC에서 방송할 '인간실격'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21일 전해졌다. '굿와이프' 이후 5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전도연은 아무것도 되지 못한 채 길을 잃은 중년의 여자 부정으로, 류준열은 청춘의 끝자락에서 아무것도 되지 못할 것 같은 불안에 휩싸인 남자 강재로 분해 밀도 높은 교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이 작품은 멜로영화의 거장 허진호 감독과 '건축학개론' 등의 시나리오를 쓴 김지혜 작가가 제작에 나서 영화 같은 수준의 드라마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이에 앞서 넷플릭스는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의 외전인 '킹덤: 아신전'의 주인공으로 전지현이 나선다고 발표했다. 전지현의 드라마 출연도 '푸른 바다의 전설' 이후 5년 만이다.
전지현은 '킹덤' 시리즈의 김은희 작가와 tvN '지리산'으로도 함께한다.
이 작품은 광활한 지리산의 비경을 배경으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전지현 외에도 주지훈, 성동일, 오정세 등이 출연해 몰입감 높은 작품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출도 '도깨비', '스위트홈' 등의 이응복 PD가 맡았다.
캐스팅이 확정되진 않았으나 드라마 출연이 가시화된 영화배우들도 많다.
최민식은 '범죄도시' 등을 연출한 강윤석 감독의 드라마 '카지노'에 출연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출연이 성사된다면 1997년 '사랑과 이별' 이후 24년 만의 드라마 출연이다.
하정우 역시 '공작'의 윤종빈 감독과 손잡고 '수리남'에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은 영화와 드라마로 동시에 제작될 수도 있으며,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가능성도 있다.
하정우의 가장 최근 드라마는 14년 전 방영된 '히트'다.
이 밖에도 조인성은 웹툰 작가 강풀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무빙', 유아인은 연상호 감독의 드라마 '지옥' 출연이 거론되고 있다. 이처럼 스크린에 치중했던 톱배우들이 드라마를 선택하는 배경으로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영화 산업이 침체한 점, 그리고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실시간 동영상 서비스)와 CJ ENM 등이 거대 자본을 바탕으로 영화 못지않은 수준급 작품을 내놓는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넷플릭스의 경우 공개되기만 하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구독자가 보고 실시간으로 반응이 오기 때문에 배우들로서는 코로나19로 국내에 갇힌 상황에서도 해외 팬들과 손쉽게 만날 수 있는 창구가 돼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를 그린 '허쉬'는 기대만큼의 흥행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황정민의 존재감만은 인정받으며 후반부로 접어들었다.
뒤이어 전도연과 류준열이 올 하반기 JTBC에서 방송할 '인간실격'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21일 전해졌다. '굿와이프' 이후 5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전도연은 아무것도 되지 못한 채 길을 잃은 중년의 여자 부정으로, 류준열은 청춘의 끝자락에서 아무것도 되지 못할 것 같은 불안에 휩싸인 남자 강재로 분해 밀도 높은 교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이 작품은 멜로영화의 거장 허진호 감독과 '건축학개론' 등의 시나리오를 쓴 김지혜 작가가 제작에 나서 영화 같은 수준의 드라마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이에 앞서 넷플릭스는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의 외전인 '킹덤: 아신전'의 주인공으로 전지현이 나선다고 발표했다. 전지현의 드라마 출연도 '푸른 바다의 전설' 이후 5년 만이다.
전지현은 '킹덤' 시리즈의 김은희 작가와 tvN '지리산'으로도 함께한다.
이 작품은 광활한 지리산의 비경을 배경으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전지현 외에도 주지훈, 성동일, 오정세 등이 출연해 몰입감 높은 작품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출도 '도깨비', '스위트홈' 등의 이응복 PD가 맡았다.
캐스팅이 확정되진 않았으나 드라마 출연이 가시화된 영화배우들도 많다.
최민식은 '범죄도시' 등을 연출한 강윤석 감독의 드라마 '카지노'에 출연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출연이 성사된다면 1997년 '사랑과 이별' 이후 24년 만의 드라마 출연이다.
하정우 역시 '공작'의 윤종빈 감독과 손잡고 '수리남'에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은 영화와 드라마로 동시에 제작될 수도 있으며,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가능성도 있다.
하정우의 가장 최근 드라마는 14년 전 방영된 '히트'다.
이 밖에도 조인성은 웹툰 작가 강풀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무빙', 유아인은 연상호 감독의 드라마 '지옥' 출연이 거론되고 있다. 이처럼 스크린에 치중했던 톱배우들이 드라마를 선택하는 배경으로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영화 산업이 침체한 점, 그리고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실시간 동영상 서비스)와 CJ ENM 등이 거대 자본을 바탕으로 영화 못지않은 수준급 작품을 내놓는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넷플릭스의 경우 공개되기만 하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구독자가 보고 실시간으로 반응이 오기 때문에 배우들로서는 코로나19로 국내에 갇힌 상황에서도 해외 팬들과 손쉽게 만날 수 있는 창구가 돼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