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만 7개 임성재, PGA 투어 2R 단독 선두…김시우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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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 달러)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7천1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의 성적을 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가 된 임성재는 공동 2위 선수들을 1타 차로 앞선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다.
전날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천152야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공동 15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하루 만에 리더보드 맨 윗자리까지 도약하며 투어 통산 2승을 바라보게 됐다.
임성재는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 우승이 PGA 투어에서 거둔 유일한 승리 기록이다. 10번 홀(파4)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임성재는 18번 홀(파4)에서 약 8m 버디 퍼트를 넣었고 후반으로 넘어가서도 3, 7, 8번 홀에서 계속 5∼6m 거리의 중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2라운드를 치른 김시우(26)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10언더파 134타의 김시우는 선두 임성재에 1타 뒤진 공동 2위가 됐다. 김시우는 이날 15번 홀(파5) 버디로 임성재와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으나 17번 홀(파3)에서 한 타를 잃었고, 마지막 18번 홀(파4)의 버디 퍼트는 왼쪽으로 빗나가는 바람에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한국 선수들이 PGA 투어에서 선두권에 나란히 오른 최근 사례로는 2018년 7월 RBC 캐나다오픈 당시 안병훈(30)과 김민휘(29)가 3라운드를 공동 1위로 마친 적이 있었다.
공동 2위에는 김시우 외에 1라운드 단독 1위였던 브랜던 해기(미국)와 닉 테일러(캐나다), 토니 피나우(미국),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 등 총 5명이 포진했다. 해기 역시 17번 홀까지 임성재와 함께 공동 1위였다가 마지막 홀 보기로 공동 2위로 밀렸다.
1라운드에서 해기에 1타 뒤진 공동 2위였던 안병훈은 이날 1타를 잃고 6언더파 138타, 공동 26위로 밀렸다.
교포 선수인 더그 김(미국)이 9언더파 135타로 공동 7위, 존 허(미국)는 8언더파 136타로 공동 10위다.
초청 선수로 이번 대회 출전한 김주형(19)은 2언더파 142타를 기록, 4언더파까지 나가는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이 대회를 개최하는 필 미컬슨(미국)은 18개 홀을 모두 파로 끝내며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로 컷 탈락했다.
미컬슨이 PGA 투어에서 18개 홀을 모두 파로 끝낸 것은 자신의 2천201라운드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주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도 이븐파 144타로 3라운드에 나가지 못했다.
/연합뉴스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7천1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의 성적을 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가 된 임성재는 공동 2위 선수들을 1타 차로 앞선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다.
전날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천152야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공동 15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하루 만에 리더보드 맨 윗자리까지 도약하며 투어 통산 2승을 바라보게 됐다.
임성재는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 우승이 PGA 투어에서 거둔 유일한 승리 기록이다. 10번 홀(파4)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임성재는 18번 홀(파4)에서 약 8m 버디 퍼트를 넣었고 후반으로 넘어가서도 3, 7, 8번 홀에서 계속 5∼6m 거리의 중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2라운드를 치른 김시우(26)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10언더파 134타의 김시우는 선두 임성재에 1타 뒤진 공동 2위가 됐다. 김시우는 이날 15번 홀(파5) 버디로 임성재와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으나 17번 홀(파3)에서 한 타를 잃었고, 마지막 18번 홀(파4)의 버디 퍼트는 왼쪽으로 빗나가는 바람에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한국 선수들이 PGA 투어에서 선두권에 나란히 오른 최근 사례로는 2018년 7월 RBC 캐나다오픈 당시 안병훈(30)과 김민휘(29)가 3라운드를 공동 1위로 마친 적이 있었다.
공동 2위에는 김시우 외에 1라운드 단독 1위였던 브랜던 해기(미국)와 닉 테일러(캐나다), 토니 피나우(미국),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 등 총 5명이 포진했다. 해기 역시 17번 홀까지 임성재와 함께 공동 1위였다가 마지막 홀 보기로 공동 2위로 밀렸다.
1라운드에서 해기에 1타 뒤진 공동 2위였던 안병훈은 이날 1타를 잃고 6언더파 138타, 공동 26위로 밀렸다.
교포 선수인 더그 김(미국)이 9언더파 135타로 공동 7위, 존 허(미국)는 8언더파 136타로 공동 10위다.
초청 선수로 이번 대회 출전한 김주형(19)은 2언더파 142타를 기록, 4언더파까지 나가는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이 대회를 개최하는 필 미컬슨(미국)은 18개 홀을 모두 파로 끝내며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로 컷 탈락했다.
미컬슨이 PGA 투어에서 18개 홀을 모두 파로 끝낸 것은 자신의 2천201라운드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주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도 이븐파 144타로 3라운드에 나가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