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본드' 대역 6회, 쥘리엔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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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한 첩보 영화 ‘007’ 시리즈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의 대역을 여섯 차례나 맡았던 프랑스 스턴트맨 레미 쥘리엔이 지난 22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90세. 액션 연기의 대가로 꼽히는 쥘리엔은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영국 배우 숀 코너리와 로저 무어뿐만 아니라 이브 몽탕, 알랭 들롱을 비롯한 유명 프랑스 배우의 역할을 대신해 영화, 광고 등 1400편 넘는 작품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