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어쩌다 FC, 준우승으로 전국 대회 마무리

MBC TV '구해줘! 홈즈' 노홍철 2년 만에 하차
'뭉쳐야 찬다'의 어쩌다 FC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조기축구 대회를 마쳤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4분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는 6.277%(비지상파 유료가구)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어쩌다 FC가 4강전에서 송파구 미2 축구회를 2대 0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가 경인축구회와 우승 트로피를 두고 치열한 경기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4강전에서는 코너킥 상황에서 모태범이 올린 크로스 볼이 상대방의 발을 맞고 흘러나오자, 이용대가 골대 앞에서 원터치로 패스해 골을 넣고, 상대 팀이 두 번의 자책골을 넣으면서 3대 0으로 어쩌다 FC가 승리했다. 대망의 결승전에서는 어쩌다 FC가 경인축구회의 쉴 새 없는 공격에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한 채 5 대 0이라는 큰 점수 차로 패배했다.

안정환 감독은 "1년 반 만에 초고속 성장을 했다"며 "지금까지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팀들을 이겨내고 준우승까지 왔다.

잘했다"면서 "조기 축구에서도 결승전까지 올라오는 건 쉽지 않다. 존경스럽다"고 패배에 우울함을 감추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격려의 말을 보냈다.

한편 오는 31일 '뭉쳐야 찬다'에서는 어쩌다 FC를 빛낸 이들을 위한 '2020 어쩌다 FC 시상식'이 열린다.

시상식에는 이봉주, 정형돈 등 원년 멤버가 함께할 예정이다.
한편, 전날 방송된 MBC TV '구해줘! 홈즈'에서는 MC 노홍철의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노홍철은 파일럿 프로그램부터 2년간 '구해줘! 홈즈'와 함께 해 온 개국공신이다.

그는 "그동안 많은 패배를 해왔는데 가는 날까지 패배하고 간다"며 너스레를 떨면서도 "원룸부터 시작해서 저택까지 시청자분들의 보금자리를 찾는다는 게 신나는 일이었다.

감사하다"고 소회를 전했다. 전날 방송된 MBC TV '구해줘! 홈즈'의 시청률은 4.3%-6.4%, SBS TV '미운우리새끼'는 12%-12.8%-16.4%,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7.6%-7.9%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