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청 하수도 분야 180개 시업 1천722억원 지원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올해 공공 하수도시설 확충을 위해 180개 사업에 1천72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올해 하수도 분야 국고 보조금은 지난해 1천276억원보다 446억원(35%)이 증가했으며, 사업 물량도 180개 사업으로 지난해보다 44개(32%)가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강원도 120개 사업에 1천215억원, 충북 5개 시군(충주·제천·괴산·음성·단양) 60개 사업에 507억원이 지원된다.

주요 사업은 하수도 보급 확대를 위해 하수처리장 73개소 신·증설과 하수관로 1천283km 신설 등이다.

이 사업들이 완료되면 강원 89.2%, 충북 82.8%인 하수도 보급률을 강원 92.0%, 충북 86.8%까지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도로·지반 침하(싱크홀)와 집중호우 시 도시 침수 예방을 위해 노후 하수관로 정비도 실시된다.

춘천시 36km, 충주시 37km 등 총 158km의 노후 하수관로가 교체·보수된다.

홍정섭 원주지방환경청장은 "강원과 충북 하수도시설 보급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국고 보조금 집행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