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코로나19 접종센터 준비 돌입

진폐 재해자 우선접종 대상 포함 요청
강원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강원도는 11월까지 집단 면역 형성을 목표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가장 먼저 접종 대상자는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진이다.

이후 대상자는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대상을 그룹별로 선정해 백신 공급 상황에 맞춰 분기별 접종을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내 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을 선정한다.

예방접종은 백신의 종류에 따라 접종 기관이 구분돼 mRNA백신(화이자,모더나)을 접종할 수 있는 접종센터는 시군별 1곳씩 18곳을 지정한다.

또 바이러스 벡터백신(아스트라제네가, 얀센) 접종의료기관은 시군별 추천을 받아 약 330곳을 정할 방침이다. 접종센터 운영에 따른 의료인력은 도와 각 시군 예방접종시행추진단 지역협의체를 통해 민간 의료인력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강원도는 진폐 재해자들이 현재 많이 거주함에 따라 이번 코로나19 예방접종 우선 대상자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해 놓은 상태다.

강원도 관계자는 "중앙에 군의관 등 의료인력 자원을 지속 요청해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며 "향후 일정에 따라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