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가족 간 전파로 코로나19 6명 확진…누적 937명(종합2보)

6명 모두 확진자 가족과 접촉…최근 2주간 하루 평균 3.85명 확진
30일 울산에서는 가족 간 전파에 따른 감염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울산시는 이날에만 오후 7시 30분까지 6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지역 932∼937번 환자로 등록됐다고 발표했다.

932번(50대), 933번(40대), 934번(10대·이상 남구) 등 3명은 모두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930번(80대) 확진자의 가족이다.

앞서 930번은 노인 주간보호시설 입소에 앞서 이뤄진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935번(40대)과 936번(10대·이상 동구)은 이달 16일 확진된 874번의 가족, 937번(10대·동구)은 873번의 가족으로 3명 모두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진단 검사에서 확진됐다.

시는 신규 확진자들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종교단체 관련 연쇄 감염으로 이달 16일 확진자 17명이 발생(울산시 발표 기준)한 이후 울산에서는 17∼30일 14일 동안 확진자 발생이 매일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2주간 발생한 확진한 총 54명으로, 하루 평균 3.85명 수준을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