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랠리 `재시동`…1.3% 상승 마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오르며 3,100선에 바짝 다가섰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28포인트(1.32%) 오른 3,096.81에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장중 2% 넘게 오르며 3,130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이 2천억원 가까운 주식을 사들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99억원, 10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1.69%)와 SK하이닉스(4.00%)가 강세를 보였고 LG화학(1.58%), NAVER(4.17%), 삼성바이오로직스(1.60%), 삼성SDI(0.94%), 현대차(0.84%), 카카오(0.91%)도 올랐다.셀트리온(-4.18%)과 기아차(-1.00%)는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전고점(1월 11일 장중 3,266.23)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변동성은 있을 수 있겠지만, 기업이익 회복세가 뒷받침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실제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는 한 달 전보다 1.3% 올랐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경제TV와의 통화에서 "기업이익이 회복 중이고 정책적 지원이 더해져 지수가 전고점 이상으로 올라가는 방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기부양책 통과도 증시 모멘텀으로 대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미국 민주당은 1조9000억달러(약 2100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1일(현지시간) 상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코스닥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89포인트(0.72%) 오른 963.81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800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선 펄어비스(1.20%)와 카카오게임즈(3.74%), CJ ENM(2.56%)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4.38%)와 셀트리온제약(-3.36%)은 부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달러에 1.2원 오른 달러당 1,117.7원에 종가가 결정됐다.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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