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탕정에 첫 지식산업센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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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101' 330실 등 분양충남 아산시 탕정지구에 지식산업센터가 처음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시티 정문과 가까워 디스플레이 기반의 중소기업이 입주하기 좋다는 평가다.
삼성디스플레이시티 가까워
하나자산신탁이 아산 탕정택지개발지구 5-7블록에서 ‘유니콘 101’(조감도)을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동서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대지 1만3510㎡에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7만4215㎡ 규모로 건립된다. 지식산업센터 330실과 기숙사 291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이뤄진다.전용면적 기준으로 31㎡에서 117㎡까지 다양하다. 용도에 따라 공간을 쪼개 쓸 수 있는 섹션오피스 형태로 공급된다. 접견실, 공용 회의실 및 창고, 리프레시룸 등 입주 업체를 위한 시설들도 들어선다. 기숙사(전용 26~40㎡)는 최고 높이 4.3m의 복층형으로 설계하고 일부 실은 광폭테라스를 설치한다.
근린생활시설에는 카페, 레스토랑,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대형 옥상정원 등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된다. 주차장은 법정 주차대수의 2배인 532대 규모다.
단지 삼면이 녹지로 둘러싸여 있는 데다 바로 옆에 하천이 흘러 쾌적하다. 길 건너에 체육공원도 조성돼 있다.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될 예정인 KTX·SRT 천안아산역, 2022년 신설 예정인 수도권 전철 1호선 탕정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서해안 및 경부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및 전국 모든 지역과 1일 생활권으로 연결된다.삼성이 지난해 10월 아산탕정 삼성디스플레이시티에 2025년까지 13조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인근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는 등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시티 투자 기대에 지식산업센터 관련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