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어제 102명 확진…남양주 보호센터 관련 17명 추가돼

여주 친척모임 관련 3명 추가 확진…도내 누적 16명

경기도는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2명 발생해 1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1천51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99명, 해외 유입 3명이다.

도내 신규 확진자는 설 연휴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지난 12∼13일 이틀 연속 100명 미만으로 발생하다 사흘 만에 다시 100명대로 올라섰다.
전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남양주 주야간보호센터·포천 제조업과 관련해 17명이 추가로 확진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이틀 새 20명으로 늘었다. 13일 주야간보호센터 이용자 1명과 그 가족 2명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이 센터와 확진자 가족 1명이 근무하는 포천시의 제조업체에서 추가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추가 확진자는 주야간보호센터 관련해 11명, 포천 제조업체 관련 6명이다.

여주시의 시리아인 친척모임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과정에서 도내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날 0시 기준 여주시 친척모임과 관련한 경기도 확진자는 16명, 전국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고양 춤 무도장과 관련(누적 72명) 3명, 부천 영생교·보습학원 관련(누적 125명)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44명(43.1%)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20명(19.6%)으로 집계되는 등 일상 감염도 지속하고 있다. 사망자는 3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66명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7.5%, 생활치료센터(7곳) 가동률은 41.6%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70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16명이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지금까지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총 2천60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