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투자한 초음속 항공기 업체 아에리온 스팩 상장 논의

미국의 초음속 항공기 제조회사인 아에리온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으로 상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아에리온은 여행 관련 기업인수 전문 스팩인 알티튜드 어퀴지션과 협의 중이며 양사간 합병 후 회사 가치는 30억달러(약 3조3천150억원)로 평가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합병 계약은 이달 중 발표될 수 있지만 무산 가능성도 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앞서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은 2019년 아에리온과 협력관계를 맺고 이 회사에 상당한 투자를 하기로 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아에리온은 지난해 첫 초음속 비즈니스 제트기 모델인 AS2의 설계를 끝마칠 예정이었다. AS2 모델은 2023년에 제조되기 시작해 2027년부터 운항에 들어갈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