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민 11골·8어시스트…광주도시공사, 핸드볼리그 PO 진출

정규리그 4위 광주도시공사가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광주도시공사는 19일 충북 청주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여자부 준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3위 팀 SK 슈가글라이더즈를 29-27로 물리쳤다. 이로써 광주도시공사는 21일 강원도 삼척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에 진출, 정규리그 2위 삼척시청을 상대하게 됐다.

2011년 출범한 핸드볼 코리아리그 사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광주도시공사는 여세를 몰아 플레이오프 무대까지 올랐다.

단판 승부로 열리는 플레이오프에서 이긴 팀이 정규리그 1위 부산시설공단과 24일부터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을 치른다. 전반에 3골 차로 끌려간 광주도시공사는 후반 11분이 지날 때는 5골 차까지 간격이 벌어져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이날 11골에 8어시스트를 기록한 강경민을 앞세워 맹렬히 추격, 경기 종료 7분여를 남기고 24-24 동점을 만들었다.

또 25-25 동점이던 종료 4분 30초 전에는 광주도시공사가 7m 스로를 얻었고, 이때 항의하던 SK 박성립 감독에게 레드카드가 주어지며 선수 2분간 퇴장까지 더해졌다. 광주도시공사는 강경민이 7m 스로를 넣고, 이어진 공격에서 정현희가 득점에 성공하며 2골 차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강경민 외에 서아루가 6골, 원선필 4골 등으로 활약했다.

◇ 19일 전적
▲ 여자부 준플레이오프
광주도시공사 29(12-15 17-12)27 SK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