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동약자 편의시설 설치정보 알려주는 앱 7월 출시

소규모 민간 시설물 200여곳에 경사로 설치 공사비도 지원

경기도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이동 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의 설치 여부를 알려주는 스마트앱을 개발해 7월 출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앱의 위치 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장애인 주차구역, 장애인 화장실, 영유아 거치대, 수유실, 승강기, 경사로 등 이용자 위치와 가까운 주변 시설물과 종류별 편의시설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편의시설까지 찾아가는 길을 이용자에게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기능도 갖출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날 발표한 '경기도민의 이동 복지권 보장 및 일자리 창출 추진계획'에서 이달 중 앱 제작업체 입찰과 계약을 마치고 앱 서비스를 위한 편의시설 정보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 조사에 필요한 조사요원으로 장애인 40명을 채용해 이동 약자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방침이다.

또 소규모 점포 경사로 설치도 지원한다.

이달 중 공모를 통해 식당, 카페 등 바닥 면적 300㎡ 이하 소규모 민간 시설물 200여 곳을 선정해 이동 약자를 위해 경사로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한 곳당 최대 50만원의 공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병우 경기도 복지국장은 "우리 생활 주변에서 불편함과 차별이 없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