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영동] '과일의 고장'에 찾아온 봄의 전령 복사꽃

'과일의 고장'인 충북 영동에 봄이 찾아왔다.
영동군 황간면 금계리 박정기씨 농장에는 최근 연분홍 복사꽃이 만개했다. 지난달 중순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활짝 폈다.

노지의 복숭아꽃은 4∼5월에 피지만 박씨의 비닐하우스에서는 2개월 더 일찍 핀다.

박씨는 수정용 벌 20통을 하우스 안에 방사하고, 복숭아 꽃가루를 직접 인공수분 하는 등 탐스러운 복숭아 생산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박씨는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한 복숭아는 5월 중순이면 맛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글 = 심규석 기자, 사진 = 영동군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