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국립공원·지역주민 '개구리 로드킬'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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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와 강릉시 송천마을 주민들이 '오대산 개구리' 지키기에 나섰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로드킬 피해로부터 개구리를 보호하기 위해 6일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서식지 정비와 구조 활동을 한다고 5일 밝혔다. 개구리와 두꺼비 등 양서류는 수생·육상 생태계를 연결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환경파괴와 기후변화에 민감한 주요 지표종이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2014년부터 송천마을 주민들과 함께 개구리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민들이 제공한 양서류 대체 산란지 주변 도로에 그물망과 포집 틀을 설치해 해마다 5천 마리 이상 개구리를 구조하고 있다. 이날 봄철 산란을 위해 도로를 건너는 개구리를 로드킬로부터 구조하기 위해 도로 난간에 그물망과 포집 틀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어 매일 순찰을 통해 도로로 진입하는 개구리를 구조해 대체 산란지에 방사할 예정이다.
양서류 개체 수가 증가하면 이를 먹이원으로 하는 조류와 뱀, 수달과 같은 상위 포식자 개체 수가 늘어나 생물 다양성 및 생태계 건강성이 좋아진다. 김종식 소장은 "송천마을은 국립공원 인접 지역으로서 생물자원을 보호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동물을 사랑하는 주민 참여 덕분에 더 많은 개구리가 국립공원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로드킬 피해로부터 개구리를 보호하기 위해 6일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서식지 정비와 구조 활동을 한다고 5일 밝혔다. 개구리와 두꺼비 등 양서류는 수생·육상 생태계를 연결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환경파괴와 기후변화에 민감한 주요 지표종이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2014년부터 송천마을 주민들과 함께 개구리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민들이 제공한 양서류 대체 산란지 주변 도로에 그물망과 포집 틀을 설치해 해마다 5천 마리 이상 개구리를 구조하고 있다. 이날 봄철 산란을 위해 도로를 건너는 개구리를 로드킬로부터 구조하기 위해 도로 난간에 그물망과 포집 틀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어 매일 순찰을 통해 도로로 진입하는 개구리를 구조해 대체 산란지에 방사할 예정이다.
양서류 개체 수가 증가하면 이를 먹이원으로 하는 조류와 뱀, 수달과 같은 상위 포식자 개체 수가 늘어나 생물 다양성 및 생태계 건강성이 좋아진다. 김종식 소장은 "송천마을은 국립공원 인접 지역으로서 생물자원을 보호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동물을 사랑하는 주민 참여 덕분에 더 많은 개구리가 국립공원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