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폭염·한파 대비' 스마트 버스정류장 20곳 설치

정부 스마트시티 솔루션 공모에 선정…국비 등 20억원 투입

강원 춘천시가 폭염이나 한파의 기상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에어커튼 등을 갖춘 스마트 버스정류장 20곳을 설치해 운영한다.
단순한 정류장이 아닌 미세먼지, 버스 매연 등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고, 이용 정보 등 편의성을 높인 친환경 버스쉘터(정류장)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버스쉘터는 냉난방기나 공기정화장치, 에어커튼 등이 설치돼 폭염과 한파 등 이상 기상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 공공 와이파이나 휴대전화 충전기, CCTV 등도 설치된다. 사업은 최근 국토부의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원 등 20억을 들여 추진한다.

공공 무선인터넷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이규일 정보통신과장은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첨단 시설로 앞으로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다양한 사업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