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 송지호 일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AI)가 검출돼 고성군이 방역 강화에 나섰다.
5일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22일과 25일, 26일 송지호 일원에서 발견된 야생철새 쇠기러기 17마리 폐사체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호수 주변을 통제하고 소독과 생석회 도포 작업을 벌인 고성군은 방역 차량 3대를 활용한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쇠기러기 폐사체 발견 지점으로부터 반경 10km에 방역대를 설정하고 가금류 사육 농가에 대한 이동 제한 조처했다.
또 오염 가능성이 있는 물품 반출 및 반입금지, 축사 내·외부 소독을 명령하고 예찰 활동도 강화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