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 주말 전국 유원지·관광지, 상춘객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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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마스크 착용·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 지켜
3월 첫 주말인 6일 다소 흐리지만 포근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전국 관광지와 유원지 등에는 봄을 맞으려는 상춘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그러나 강원 등 일부 지역에는 산간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눈과 비가 내려 한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강원과 경북 등을 제외한 전국 각지의 유원지 등은 휴일을 맞아 많은 시민이 거리로 나와 북적였다. 산수유꽃이 활짝 핀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마을에는 방문객의 발길이 종일 이어졌다. 푸르름이 더해지기 시작한 보성녹차 밭에도 관광객들이 고소한 녹차를 즐기며 따뜻한 휴일을 만끽했다.
인천 월미도와 인천대공원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으로 북적였고 송도 센트럴파크에는 연인이나 가족끼리 삼삼오오 모여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즐겼다.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송도해수욕장 인근도 산책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태종대유원지, 부산시민공원, 이기대공원 등지에서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한가로운 휴일을 즐겼다. 제주 주요 관광지와 유명 해안도로에는 나들이 나온 관광객이 많았다.
다소 흐린 날씨지만 해안도로 중 아름답기로 소문 난 '애월 해안도로', 산방산을 지나 사계항에서 용머리해안까지 달리는 '사계 해안도로' 등에는 시민들이 드라이브를 즐겼다. 수원시 광교 호수공원과 동탄 호수공원에서는 가벼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산책에 나서 이른 봄기운을 만끽했으며 성남시 서현 로데오 거리, 분당 정자 카페거리의 일부 유명 음식점과 카페에는 손님이 몰려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경남 지역은 주말을 맞아 유명 관광지와 도심 유원지 등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창 퍼질 때와 비교하면 활력을 되찾은 모습이다.
창원 가로수길에 자리한 식당 및 카페, 도심 백화점과 영화관 등에도 봄을 맞아 외출에 나선 가족, 연인 단위 나들이객이 부쩍 늘어났다.
전주 한옥마을에는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봄 정취를 느꼈으며, 전주 덕진공원과 남원 광한루원 등지에도 입장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흐리지만 포근한 날씨를 보인 충북 지역은 옛 대통령 전용 휴양시설인 청주 청남대에 1천200여 명이 찾아 구불구불하게 조성된 대통령 길을 걸으며 대청호의 풍광을 즐겼다.
충남 홍성 남당항과 태안 꽂지해수욕장 등 바닷가 식당가를 찾아 별미인 새조개와 주꾸미 등의 음식을 즐기는 관광객들도 많았다.
유명산에도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국립공원 계룡산에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6천여 명의 탐방객이 찾아 봄기운을 만끽했다.
무주 덕유산, 정읍 내장산, 김제 모악산 등 유명산에도 봄기운을 느끼며 건강을 다지려는 등산객들로 붐볐다.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오후 2시까지 1천450여 명이 찾아 법주사∼세심정을 잇는 세조 길을 거니는 등 땀방울을 흘리며 건강을 다졌다.
광주 무등산 국립공원과 전남 월출산 국립공원 등 지역 유명 등산지에도 코로나19로 답답한 몸과 마음을 힐링하려는 탐방객들이 몰렸다.
강화도 마니산, 계양산, 문학산 등 인천 시내 주요 등산로에도 등산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그러나 눈, 비가 내린 강원과 경북지역의 유명 관광지는 비교적 한산했다.
지난 5일까지 상춘객들로 북적이던 강릉시 경포해변은 이날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행락객들의 발길이 줄었다.
대신 평창 등의 스키장에는 막바지 스키어들이 찾아와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겼다. 강원 중부·북부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렸다.
미시령은 4.1㎝의 적설량을, 속초 설악동은 10㎜의 강수량을 각각 기록했다.
흐리고 쌀쌀한 날씨를 보인 대구·경북 지역 역시 한산했다.
상춘객이 몰려 장관을 이루던 동촌유원지의 오리배 100여 대는 강한 바람에 이용객을 찾아보기 힘들었으며, 봄 바다를 즐기려는 방문객 차량으로 교통체증을 빚던 경북 동해안 바닷가도 대부분 한산했다. 행락객들은 대부분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키려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부산에서는 5인 이상 모임이 여전히 금지되면서 휴일을 맞이한 식당, 카페 업주들은 테이블을 간격을 띄우는 등 방역에 신경을 썼다.
용인 에버랜드를 찾은 방문객들도 마스크를 쓴 채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가족 단위 시민으로 북적인 대전 도심 주요 백화점과 쇼핑몰, 대형마트에서는 방문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봄옷을 고르거나 구경하며 여유로운 한때를 보냈다. (이해용 여운창 김준호 김현태 백도인 손현규 박성제 변지철 김솔 박정헌 천경환 우영식 기자)
/연합뉴스
3월 첫 주말인 6일 다소 흐리지만 포근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전국 관광지와 유원지 등에는 봄을 맞으려는 상춘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그러나 강원 등 일부 지역에는 산간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눈과 비가 내려 한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강원과 경북 등을 제외한 전국 각지의 유원지 등은 휴일을 맞아 많은 시민이 거리로 나와 북적였다. 산수유꽃이 활짝 핀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마을에는 방문객의 발길이 종일 이어졌다. 푸르름이 더해지기 시작한 보성녹차 밭에도 관광객들이 고소한 녹차를 즐기며 따뜻한 휴일을 만끽했다.
인천 월미도와 인천대공원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으로 북적였고 송도 센트럴파크에는 연인이나 가족끼리 삼삼오오 모여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즐겼다.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송도해수욕장 인근도 산책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태종대유원지, 부산시민공원, 이기대공원 등지에서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한가로운 휴일을 즐겼다. 제주 주요 관광지와 유명 해안도로에는 나들이 나온 관광객이 많았다.
다소 흐린 날씨지만 해안도로 중 아름답기로 소문 난 '애월 해안도로', 산방산을 지나 사계항에서 용머리해안까지 달리는 '사계 해안도로' 등에는 시민들이 드라이브를 즐겼다. 수원시 광교 호수공원과 동탄 호수공원에서는 가벼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산책에 나서 이른 봄기운을 만끽했으며 성남시 서현 로데오 거리, 분당 정자 카페거리의 일부 유명 음식점과 카페에는 손님이 몰려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경남 지역은 주말을 맞아 유명 관광지와 도심 유원지 등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창 퍼질 때와 비교하면 활력을 되찾은 모습이다.
창원 가로수길에 자리한 식당 및 카페, 도심 백화점과 영화관 등에도 봄을 맞아 외출에 나선 가족, 연인 단위 나들이객이 부쩍 늘어났다.
전주 한옥마을에는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봄 정취를 느꼈으며, 전주 덕진공원과 남원 광한루원 등지에도 입장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흐리지만 포근한 날씨를 보인 충북 지역은 옛 대통령 전용 휴양시설인 청주 청남대에 1천200여 명이 찾아 구불구불하게 조성된 대통령 길을 걸으며 대청호의 풍광을 즐겼다.
충남 홍성 남당항과 태안 꽂지해수욕장 등 바닷가 식당가를 찾아 별미인 새조개와 주꾸미 등의 음식을 즐기는 관광객들도 많았다.
유명산에도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국립공원 계룡산에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6천여 명의 탐방객이 찾아 봄기운을 만끽했다.
무주 덕유산, 정읍 내장산, 김제 모악산 등 유명산에도 봄기운을 느끼며 건강을 다지려는 등산객들로 붐볐다.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오후 2시까지 1천450여 명이 찾아 법주사∼세심정을 잇는 세조 길을 거니는 등 땀방울을 흘리며 건강을 다졌다.
광주 무등산 국립공원과 전남 월출산 국립공원 등 지역 유명 등산지에도 코로나19로 답답한 몸과 마음을 힐링하려는 탐방객들이 몰렸다.
강화도 마니산, 계양산, 문학산 등 인천 시내 주요 등산로에도 등산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그러나 눈, 비가 내린 강원과 경북지역의 유명 관광지는 비교적 한산했다.
지난 5일까지 상춘객들로 북적이던 강릉시 경포해변은 이날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행락객들의 발길이 줄었다.
대신 평창 등의 스키장에는 막바지 스키어들이 찾아와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겼다. 강원 중부·북부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렸다.
미시령은 4.1㎝의 적설량을, 속초 설악동은 10㎜의 강수량을 각각 기록했다.
흐리고 쌀쌀한 날씨를 보인 대구·경북 지역 역시 한산했다.
상춘객이 몰려 장관을 이루던 동촌유원지의 오리배 100여 대는 강한 바람에 이용객을 찾아보기 힘들었으며, 봄 바다를 즐기려는 방문객 차량으로 교통체증을 빚던 경북 동해안 바닷가도 대부분 한산했다. 행락객들은 대부분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키려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부산에서는 5인 이상 모임이 여전히 금지되면서 휴일을 맞이한 식당, 카페 업주들은 테이블을 간격을 띄우는 등 방역에 신경을 썼다.
용인 에버랜드를 찾은 방문객들도 마스크를 쓴 채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가족 단위 시민으로 북적인 대전 도심 주요 백화점과 쇼핑몰, 대형마트에서는 방문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봄옷을 고르거나 구경하며 여유로운 한때를 보냈다. (이해용 여운창 김준호 김현태 백도인 손현규 박성제 변지철 김솔 박정헌 천경환 우영식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