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동창모임·체육시설 관련 등 확진 6명 추가(종합)

대구에서 대학생 동창모임, 체육시설 관련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명 늘었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6명 증가한 8천694명으로 집계됐다. 거주지별로 수성구 3명, 남구 2명, 서구 1명이다.

추가 확진자 중 1명은 북구 대학생 동창 모임 관련이다.

수도권 대학에 다니다가 휴학한 학생이 대구에서 지난달 21일과 23일 동창생들을 만난 뒤 친구와 친구의 접촉자, 다중이용 시설 등으로 이어져 누적 확진자 수가 34명으로 늘었다. 중구 일가족 및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됐다.

지난 3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 남성이 다녀온 남구 한 체육시설 및 사우나 이용자, 남성의 가족 등으로 이어져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

또 2명은 기존에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1명은 경기도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경기도 안성 축산물가공업체 직원으로 해당 업체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자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권영진 대구시장은 당초 이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었지만 '지방자치단체장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질병관리청 지침 변경에 따라 접종을 연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