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신설 역사 명칭 '북울산·박상진역'으로 결정

울산시 북구는 울산∼포항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신설되는 가칭 송정역 명칭을 '북울산(박상진)역'으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북구는 지난 5일 북구 지명위원회를 열고, 위원들 만장일치로 북울산(박상진)역을 신설 역사 명으로 정했다.

신설 역사 명은 국가철도공단에도 통보한다.

북구 지명위원회는 다수 주민 선호도를 반영해 특정 지명에 편향되지 않고, 구 전체를 통합할 수 있는 의미로 역사 명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울산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고헌 박상진 의사를 기리는 것은 물론, 인근에 있는 박상진 의사 생가와 송정박상진호수공원 등 관광 자원 홍보를 위해 박상진이라는 명칭을 병기하기로 했다고 위원회는 덧붙였다.

이번에 결정된 역명은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명칭으로 확정된다.

북구는 신설 역사 명칭을 제정하기 위해 1월 29일부터 2월 15일까지 홈페이지와 우편, 팩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신설 역사는 북구 창평동 46-10번지에 지상 1층, 1천342㎡ 규모로 건립 중이다.

지난해 국비 확보로 광역전철 연장 운행이 가시화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