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패스, 비마약성 통증치료 신약물질 통계적 유의성 확보 못해

바이오업체인 올리패스가 비마약성 통증 치료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글로벌(호주) 임상1상 시험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패스는 고관절과 슬관절염으로 중등증 이상 통증을 수반한 환자에게 신약후보물질(OLP-1002) 임상1b상에 대한 다회 피하 투여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을 진행해 왔다.임상시험에서 약물 혹은 위약 투약은 2주간 환자 별 총 5회 투약했으며, 환자별 통증 평가는 투약 시작 후 6주간 VAS 및 WOMAC 방식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평균적인 통증 감소는 위약군에서 가장 높았으나, 환자별 통증 감소 정도의 차가 너무 커서, 투약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위약군은 1주 경과시 26% 감소, 2주 경과시 38% 감소, 3주 경과시 44% 감소를 나타낸 반면, OLP-1002 5/10 microgram 투약군에서는 1주 경과시 23%/21% 감소, 2주 경과시 27%/29% 감소, 3주 경과시 투약군에서는 19%/27% 감소를 나타냈다.회사측은 "중증 이상의 통증을 지닌 관절염 환자들에서 진통제 투약없이 6주간 통증이 40%이상 감소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판단된다"며 "자체 분석한 임상 초기 결과를 다각도로 심층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올리패스는 이번 임상을 통해 신약후보물질의 안전성이 확인된 만큼 신경손상성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유럽 임상2a상 시험과 만성관절염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a상은 예정대로 연내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재준 성장기업부장 j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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