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봄날씨…전국 대부분 낮 기온 15도 이상

10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15도 이상으로 오르며 포근한 봄 날씨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0일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5도 이상,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은 10도 내외가 되겠다고 9일 밝혔다.

아침 기온은 0도 내외지만, 경기 북·동부와 강원 영서, 충청권 내륙,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은 영하권에 머물 예정이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매우 크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5도, 낮 최고기온은 9∼19도로 예상된다.

지표면이 습한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수증기가 응결돼 10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경기권 남부와 충남권은 가시거리 200ｍ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그 밖의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전라권 내륙, 경남 서부 내륙은 1㎞ 미만의 안개가 낄 전망이다.

강이나 호수 근처는 국지적으로 주변보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서해대교와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 서해안과 인접한 도로나 교량은 가시거리가 200ｍ 이하로 매우 짧아지는 곳이 있으니 차량 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정체하면서 11일까지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연무(습도가 비교적 낮을 때 대기 중에 연기와 먼지 등 미세한 입자가 떠 있어 부옇게 보이는 현상)가 짙게 끼는 곳이 있을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