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조별리그 4월서 6∼7월로 연기…K리그도 일정 조정 불가피
입력
수정
오는 4월 치르려 했던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동아시아지역 경기가 6∼7월로 연기됐다.
AFC는 11일 홈페이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여행 제한 및 검역 문제 등이 여전한 상황을 고려해 ACL 조별리그 동아시아 지역 일정을 6∼7월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애초 AFC는 동아시아 지역 5개 조 조별리그를 4월 21일∼5월 7일에 조별로 한곳에 모이게 해 치를 계획을 세우고 개최 신청을 받았다.
하지만 태국만 자국팀이 참가하는 3개 조(F·G·J조) 경기를 개최하겠다고 나섰을 뿐 H·I조는 개최를 신청한 곳이 없었다.
결국 AFC는 예정된 일정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경기 개최 장소조차 구하지 못하게 되자 연기를 결정했다. AFC는 H·I조의 개최 장소와 구체적인 조별리그 일정은 곧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서아시아 지역은 4월 14∼30일 예정대로 조별리그 치른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A·D조, 제다에서 C조 경기를 개최하고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에서 B조, 인도에서 E조 경기를 개최하기로 했다. 올 시즌 ACL에 우리나라에서는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대구FC가 출전한다.
전북과 울산은 조별리그에 직행했고, 포항과 대구는 태국 팀들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조별리그 합류 여부를 가린다.
조별리그가 연기되면서 K리그의 일정 변경도 불가피해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ACL 일정을 고려해 4월 11일 K리그1 9라운드를 마친 이후 한 달 넘게 공백을 가진 뒤 5월 21일부터 10라운드를 치를 예정이었다.
연맹 관계자는 "일단 뒤의 일정을 앞당겨 4월에 치를 수 있다.
하지만 ACL 휴식기에 전지 훈련을 계획한 팀들도 있고, 경기장 대관 상황을 등을 포함해 따져봐야 할 게 많다"며 난감해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경기도 6월로 연기된 상황에서 바로 이어서 ACL 조별리그까지 치르게 되면 K리그는 한참 동안 '개점 휴업' 상태에 놓일 수밖에 없다.
/연합뉴스
AFC는 11일 홈페이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여행 제한 및 검역 문제 등이 여전한 상황을 고려해 ACL 조별리그 동아시아 지역 일정을 6∼7월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애초 AFC는 동아시아 지역 5개 조 조별리그를 4월 21일∼5월 7일에 조별로 한곳에 모이게 해 치를 계획을 세우고 개최 신청을 받았다.
하지만 태국만 자국팀이 참가하는 3개 조(F·G·J조) 경기를 개최하겠다고 나섰을 뿐 H·I조는 개최를 신청한 곳이 없었다.
결국 AFC는 예정된 일정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경기 개최 장소조차 구하지 못하게 되자 연기를 결정했다. AFC는 H·I조의 개최 장소와 구체적인 조별리그 일정은 곧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서아시아 지역은 4월 14∼30일 예정대로 조별리그 치른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A·D조, 제다에서 C조 경기를 개최하고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에서 B조, 인도에서 E조 경기를 개최하기로 했다. 올 시즌 ACL에 우리나라에서는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대구FC가 출전한다.
전북과 울산은 조별리그에 직행했고, 포항과 대구는 태국 팀들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조별리그 합류 여부를 가린다.
조별리그가 연기되면서 K리그의 일정 변경도 불가피해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ACL 일정을 고려해 4월 11일 K리그1 9라운드를 마친 이후 한 달 넘게 공백을 가진 뒤 5월 21일부터 10라운드를 치를 예정이었다.
연맹 관계자는 "일단 뒤의 일정을 앞당겨 4월에 치를 수 있다.
하지만 ACL 휴식기에 전지 훈련을 계획한 팀들도 있고, 경기장 대관 상황을 등을 포함해 따져봐야 할 게 많다"며 난감해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경기도 6월로 연기된 상황에서 바로 이어서 ACL 조별리그까지 치르게 되면 K리그는 한참 동안 '개점 휴업' 상태에 놓일 수밖에 없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