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중소기업·다문화가정 지원 등 올해 사회공헌 추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2021년 사회공헌 추진 계획을 수립·전개한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올해 사회 공헌 추진 목표를 '사람에 대한 존중과 사회에 대한 포용으로 희망을 만들어 가는 캠코'로 삼았다. 희망 나눔형, 일자리 지원형, 지역 밀착형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나눠 추진한다.

희망 나눔형 활동 가운데 다문화 가정 등 이주 배경 가정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기초학습 능력 향상, 가족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새로 추가했다.

소득 수준에 따라 학습 격차가 커짐에 따라 60개 가정의 학습 등을 지원한다. 기존 지역아동센터 내 작은 도서관(캠코브러리) 설치, 신장이식 환자 수술비 지원 등 사업도 예산 규모를 확대해 지속할 계획이다.

또 IBK기업은행과 함께 200억원 규모 자금을 조성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부산·경남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이자를 감면해준다.

지역 밀착형 사업으로는 사용되지 않는 국유지를 활용해 스마트 케어팜(사회적 돌봄을 위한 농장)을 조성한다. 케어팜은 발달 장애인의 돌봄 쉼터나 신체·정서적 재활에 쓰인다.

또 소상공인의 푸드 트럭 창업을 돕고 초기 정착을 위해 운영 자금도 지원해준다.

이 밖에 대학생 역량 강화 네트워크(BUFF)를 통해 지역 인재 양성을 돕고, 나라키움 소셜벤처허브 프로그램 등으로 사회적 경제 기업의 자립과 청년 창업을 돕는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사회적 가치를 만들고, 실천하는 것이 공공기관 본연의 역할이자 사명"이라며 "올해도 캠코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확대하고, 포용금융 정책에 걸맞은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