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찾습니다' 박혁권 "배우로서 남 주기 아까운 작품"
입력
수정
JTBC '드라마 페스타' 2부작…22·23일 오후 9시 방송 11년 전 잃어버린 아이가 다시 돌아왔지만, 부모는 생각만큼 행복하지 않다. 김영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아이를 찾습니다'가 올해 JTBC 드라마 페스타의 마지막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유괴범에 의해 사랑하는 아들을 잃어버리고 오랜 시간 찾아 헤맸지만, 다시 만난 이들 가족 앞에는 11년간의 돌이킬 수 없는 상처와 간극이 존재한다.
'아이를 찾습니다'에서 아이의 아버지 조윤석을 연기한 배우 박혁권(50)은 22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강한 감정들을 표현할 수 있는 소재라 대본을 보고 배우로서 '이거는 정말 남 주기 아깝다. 내가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누구보다 아이를 아끼고 가정을 소중히 했지만, 아이가 유괴된 후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해 11년 전 시간에 갇혀 살아가는 어머니 강미라 역을 맡은 장소연(41)은 "대본을 읽자마자 실화로 만든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감이 되고 사건에 몰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의 욕망으로 인한 유괴나 납치 같은 범죄 때문에 한 가정이 무너지고, 아이가 다시 돌아와도 관계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연쇄적으로 원하지 않는 피해들을 마주하게 된다"며 "그런 현실을 맞닥뜨리면서도 그 안에서 어떻게든 희망을 붙잡으려는 모습이 담겨 있어 좋았다"고 설명했다. '아이를 찾습니다'로 데뷔하게 된 조용원 PD는 "2017년부터 원작을 드라마화하고 싶었다"며 "'이 작품은 나에게 올 운명이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아이를 찾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가 아니라 찾고 난 이후의 이야기라는 점이 기존 작품들과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원작에 나와 있는 '결승점에 도착했을 때 내가 예상했던 것과 다른 일이 펼쳐진다면 우린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시청자분들께서도 각자 찾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또 "박혁권과 장소연 두 배우가 너무 연기를 잘 해주셔서 시청자분들께서는 '연기 보는 맛이 난다'는 게 어떤 것인지 이해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22·23일 오후 9시 방송.
/연합뉴스
유괴범에 의해 사랑하는 아들을 잃어버리고 오랜 시간 찾아 헤맸지만, 다시 만난 이들 가족 앞에는 11년간의 돌이킬 수 없는 상처와 간극이 존재한다.
'아이를 찾습니다'에서 아이의 아버지 조윤석을 연기한 배우 박혁권(50)은 22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강한 감정들을 표현할 수 있는 소재라 대본을 보고 배우로서 '이거는 정말 남 주기 아깝다. 내가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누구보다 아이를 아끼고 가정을 소중히 했지만, 아이가 유괴된 후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해 11년 전 시간에 갇혀 살아가는 어머니 강미라 역을 맡은 장소연(41)은 "대본을 읽자마자 실화로 만든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감이 되고 사건에 몰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의 욕망으로 인한 유괴나 납치 같은 범죄 때문에 한 가정이 무너지고, 아이가 다시 돌아와도 관계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연쇄적으로 원하지 않는 피해들을 마주하게 된다"며 "그런 현실을 맞닥뜨리면서도 그 안에서 어떻게든 희망을 붙잡으려는 모습이 담겨 있어 좋았다"고 설명했다. '아이를 찾습니다'로 데뷔하게 된 조용원 PD는 "2017년부터 원작을 드라마화하고 싶었다"며 "'이 작품은 나에게 올 운명이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아이를 찾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가 아니라 찾고 난 이후의 이야기라는 점이 기존 작품들과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원작에 나와 있는 '결승점에 도착했을 때 내가 예상했던 것과 다른 일이 펼쳐진다면 우린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시청자분들께서도 각자 찾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또 "박혁권과 장소연 두 배우가 너무 연기를 잘 해주셔서 시청자분들께서는 '연기 보는 맛이 난다'는 게 어떤 것인지 이해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22·23일 오후 9시 방송.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