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코로나19 백신 2종 추가 승인…총 7종으로 늘어

헝가리가 2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종의 긴급 사용을 추가로 승인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에 새로 승인을 받은 백신은 중국의 캔시노 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한 백신 및 인도의 세룸인스티튜트(SII)가 만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코비실드)이다. 이에 따라 헝가리에서 승인받은 백신은 제약사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시노팜이 각각 개발한 백신 및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를 포함해 모두 7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전체 인구 대비 1회 이상 백신 접종자 비율이 EU 회원국의 경우 평균 9%인 데 반해 헝가리는 약 16%에 달한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체 인구가 약 963만 명인 헝가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기준 9천46명, 신규 사망자는 189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58만642명, 누적 사망자는 1만8천451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