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호의 영화로 보는 삶] 돈키호테처럼 돌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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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아메리칸 드림”은 짧은 역사에도 미국을 세계 최고의 국가로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 1941년 2차 세계대전의 전황이 드리우던 네바다 사막 한가운데에, 거대한 도박과 환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Las Vegas)를 건설한 전설적인 갱스터 ‘벅시 시걸(Bugsy Siegel)’의 돈키호테적 야망과 사랑을 그린 영화<벅시(Bugsy), 1991> 에서, 그의 친구는 벅시를 가리켜 “He is not interested in money, he just want build something new(그는 돈을 쫓기 보다는, 꿈을 추구하던 사람이다)”라며 그의 뜨거운 열정과 무한한 몽상가적 면모를 알아본다. 600만 달러로 이뤄진 벅시의 꿈 라스베이거스는 1991년 현재 1천억 달러(100 Billion)의 수입을 이루고 있다. 현재는 한해 4천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천문학적인 돈과 사랑이 춤추는 세계 최대의 드림 도시로 탈바꿈하였다. 피라미드, 콜로세움, 라스베이거스를 세운 사람의 공통점은? 돈키호테적인 무모함과 저돌성일 것이다.<영화 줄거리 요약>
1930년대 뉴욕 유흥가의 이름난 갱스터이자 플레이보이인 벅시 시걸(워렌 비티 분)은 서부지역으로의 사업 확대를 꾀하는 조직의 밀명을 받아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로 진출한다. 배우로 성공한 어릴 적 친구 ‘조지 래프트’를 통하여 할리우드의 사교계에 발을 들여놓은 벅시는, 그곳에서 신인 여배우 ‘버지니아 힐(아네트 베닝 분)’을 만난다. 개성이 강한 두 사람은 때때로 격렬하게 충돌하면서도 만남과 헤어짐을 거듭하며 점차로 사랑에 빠진다. 어느 날, 비즈니스로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 벅시는 그곳에 미국 최대의 카지노가 딸린 호텔을 세우기로 마음먹고 조직에서 100만 달러의 예산을 받아 호텔을 짓기 시작한다. 벅시는 버려진 황량한 사막이지만
솔트레이크시티(미국 유타주의 주도)와 철도가 놓여 있고, 후버 댐이 건설되고 있어 전력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여 장기적 수익을 위해 사막의 오아시스 개념으로 술, 로맨스, 도박을 조합한 환상적인 합법적인 카지노 호텔을 지어야겠다는 구상을 하고 연인 버지니아의 별칭을 따서 호텔에 플라밍고(Flamingo/홍학)라는 이름을 붙인다. 한편 시간이 지날수록 공사비가 엄청나게 초과하자, 마피아 조직은 비밀리에 간부회의를 소집하여 대책을 논의하고, 벅시가 감옥에 가 있는 동안 공사를 책임진 버지니아가 공사비 2백만 달러를 횡령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조직의 위협을 느낀 벅시는 무리하게 1946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춘 성대한 호텔 개막식을 준비한다. 하지만 억수 같은 비로 개막식은 쓸쓸히 막을 내린 뒤 휴업을 선언하고, 혼자 할리우드 자택으로 돌아온 벅시는 등 뒤에서 쏜 조직의 총에 맞고 쓰러진다. 버지니아 힐은 벅시가 갱들에게 죽고 일주일 후 자신이 횡령한 돈을 마피아 조직에 돌려주고, 잘츠부르크 근교 코플(Koppl)에서 사랑하던 벅시를 따라 스스로 삶을 마감하였다.<관전 포인트>
A. 영화 촬영 중 워렌 비티(Warren Beatty)의 실제 러브스토리는?
영화에서 한 여인을 사랑하며 사막에서 원대한 꿈을 꾸는 열정적인 인물을 연기한 워렌 비티는 영화 촬영 중 매력적인 ‘아네트 베닝’과 사랑에 빠져 결국 두 사람은 1992년 결혼에 이르게 된다. 3년 후 두 사람이 다시 함께 촬영한 < 러브 어페어/Love Affair, 1994>역시 애틋한 사랑을 보여준다. 워렌 비티는 1961년 ‘워즈워스(Wordworth)’의 시로 유명한 < 초원의 빛/Splendor in the Grass>에서 나탈리 우드와 영화 최초 프렌치 키스를 통해 최고의 로맨틱 배우로 떠오르게 되었다.
B. 이 영화와 비슷한 컨셉의 영화는?
미국의 어두운 치부라고 할 수 있는 인물들을 민속 영웅처럼 영화 속에서 둔갑시킨 사례는 ‘아서 펜’ 감독, 워렌 비티와 페이 더너웨이 주연의 아카데미상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Bonnie And Clyde, 1967>로 대공황 말기에 대중의 영웅으로 추앙받기도 했던 유명한 실존 은행강도인 ‘클라이드 배로우와 보니 파커’의 행적을 미화시키고 있다.
C. 이 영화의 유명세는?
이 영화는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영화 음악상, 촬영상, 남우주연상(워렌 비티), 남우조연상(하비 키이텔, 벤 킹슬리), 미술상, 의상상 등 10개 부분 후보에 올랐으나 최우수 미술상과 최우수 의상상을 받는데 그쳤다. 당시 후부 부문이 겹친 < 양들의 침묵/The Silence of the Lamb, 1991>이 모든 상을 휩쓸었기 때문이다.D. 벅시가 사막 한가운데 카지노를 건설한 원동력은?
다혈질에 잔인한 갱스터였던 그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무솔리니를 암살하여 2차대전을 종식하겠다고 호언장담하고, 매일 밤 연기 연습을 하며 자신의 스크린을 은밀히 즐기기도 하는 이상주의자였던 벅시는, 화가 나면 재떨이를 던질 만큼 자신보다 더 불같은 성격의 여인 ‘버지니아’와의 뜨거운 사랑을 통해 동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플라밍고라는 카지노 호텔을 라스베이거스의 사막 한가운데 짓기 시작한다. 벅시는 출장에서 집으로 돌아왔을 때 버지니아와 같이 있던 젊은 남자를 연인으로 착각하고 죽을 만큼 패주는데, 결국 동생임을 알고 사과하는 의미에서 최고급 승용차를 사주기도 한다. 그만큼 벅시는 버지니아에게 광적인 사랑을 하고 있었다
E. 실존 인물 벅시는 어떤 사람인가?
41년간의 치열한 삶을 살다간 본명이 “벤저민 시걸바움”이던 그는 온갖 범죄에 연루되었고 악명이 높아 “벌레 같은 인간”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벅시가 본명으로 불렸다. 마피아는 흔히 영화< 대부>를 연상하며 이탈리아 마피아를 떠 올리나, 벅시는 뉴욕 브루클린의 유대인 출신이었다. 결국 인원과 조직에 따른 부와 힘을 상징하는 이탈리아 마피아와의 대결에서 패하면서 1960년대 이후에는 자취를 감추게 된다. 이후 잔존의 힘없는 유대 마피아조직은 유대교 랍비들의 순화교육과 유대 마피아 1세대 자식들의 영재교육으로 2세대들은 전문직으로 사회 전반을 이끌어 가는 층으로 변신을 하게 된다. 사막 한복판에 버려진 라스베이거스를 지금의 초유의 환락가를 건설할 수 있었던 사업구상능력은 그에게 흐르는 유대인의 피라는 설도 있다. 라스베이거스는 1995년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한 <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Leaving Las Vegas>를 통해 도시의 화려함과 현란한 야경을 통해 ‘인간이 자신에게 선물하는 일탈의 기회”인 환락과 풍요함의 실체를 보여주는 동시에, 물질만능주의로 인한 소외된 현대인의 고독한 삶도 함께 보여주는 카오스(혼돈)의 도시로 부각된다.<에필로그>
스페인의 작가 세르반테스는 “세상이 미쳐 돌아가고 있다면 누가 제정신일 수 있겠소? 너무 똑바른 정신을 가진 것이 미친 짓이요!”라며 세상을 풍자하는 사상으로 쓴 작품 < 라만차의 돈키호테/Don Quixote de La Mancha, 1605>에서 환상과 현실이 뒤죽박죽인 기사 돈키호테와 같이 무모함과 저돌성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 의외로 세상을 변화시켜나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사람들은 큰일을 추진할 때 지나치게 신중하여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포기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상은 몽상가와 현실주의가 적절히 섞여 하모니를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인생은 덧없이 짧고 남겨질 예술은 영원하기에 자신의 인생도 어떨 때는 과감하게 때론 신중함을 잘 엮어서 멋진 작품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라는 격언을 실천한 ‘워렌 비티’는 21세 연하의 미녀 ‘아네트 베닝’과 4자녀를 두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
서태호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아메리칸 드림”은 짧은 역사에도 미국을 세계 최고의 국가로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 1941년 2차 세계대전의 전황이 드리우던 네바다 사막 한가운데에, 거대한 도박과 환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Las Vegas)를 건설한 전설적인 갱스터 ‘벅시 시걸(Bugsy Siegel)’의 돈키호테적 야망과 사랑을 그린 영화<벅시(Bugsy), 1991> 에서, 그의 친구는 벅시를 가리켜 “He is not interested in money, he just want build something new(그는 돈을 쫓기 보다는, 꿈을 추구하던 사람이다)”라며 그의 뜨거운 열정과 무한한 몽상가적 면모를 알아본다. 600만 달러로 이뤄진 벅시의 꿈 라스베이거스는 1991년 현재 1천억 달러(100 Billion)의 수입을 이루고 있다. 현재는 한해 4천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천문학적인 돈과 사랑이 춤추는 세계 최대의 드림 도시로 탈바꿈하였다. 피라미드, 콜로세움, 라스베이거스를 세운 사람의 공통점은? 돈키호테적인 무모함과 저돌성일 것이다.<영화 줄거리 요약>
1930년대 뉴욕 유흥가의 이름난 갱스터이자 플레이보이인 벅시 시걸(워렌 비티 분)은 서부지역으로의 사업 확대를 꾀하는 조직의 밀명을 받아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로 진출한다. 배우로 성공한 어릴 적 친구 ‘조지 래프트’를 통하여 할리우드의 사교계에 발을 들여놓은 벅시는, 그곳에서 신인 여배우 ‘버지니아 힐(아네트 베닝 분)’을 만난다. 개성이 강한 두 사람은 때때로 격렬하게 충돌하면서도 만남과 헤어짐을 거듭하며 점차로 사랑에 빠진다. 어느 날, 비즈니스로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 벅시는 그곳에 미국 최대의 카지노가 딸린 호텔을 세우기로 마음먹고 조직에서 100만 달러의 예산을 받아 호텔을 짓기 시작한다. 벅시는 버려진 황량한 사막이지만
솔트레이크시티(미국 유타주의 주도)와 철도가 놓여 있고, 후버 댐이 건설되고 있어 전력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여 장기적 수익을 위해 사막의 오아시스 개념으로 술, 로맨스, 도박을 조합한 환상적인 합법적인 카지노 호텔을 지어야겠다는 구상을 하고 연인 버지니아의 별칭을 따서 호텔에 플라밍고(Flamingo/홍학)라는 이름을 붙인다. 한편 시간이 지날수록 공사비가 엄청나게 초과하자, 마피아 조직은 비밀리에 간부회의를 소집하여 대책을 논의하고, 벅시가 감옥에 가 있는 동안 공사를 책임진 버지니아가 공사비 2백만 달러를 횡령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조직의 위협을 느낀 벅시는 무리하게 1946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춘 성대한 호텔 개막식을 준비한다. 하지만 억수 같은 비로 개막식은 쓸쓸히 막을 내린 뒤 휴업을 선언하고, 혼자 할리우드 자택으로 돌아온 벅시는 등 뒤에서 쏜 조직의 총에 맞고 쓰러진다. 버지니아 힐은 벅시가 갱들에게 죽고 일주일 후 자신이 횡령한 돈을 마피아 조직에 돌려주고, 잘츠부르크 근교 코플(Koppl)에서 사랑하던 벅시를 따라 스스로 삶을 마감하였다.<관전 포인트>
A. 영화 촬영 중 워렌 비티(Warren Beatty)의 실제 러브스토리는?
영화에서 한 여인을 사랑하며 사막에서 원대한 꿈을 꾸는 열정적인 인물을 연기한 워렌 비티는 영화 촬영 중 매력적인 ‘아네트 베닝’과 사랑에 빠져 결국 두 사람은 1992년 결혼에 이르게 된다. 3년 후 두 사람이 다시 함께 촬영한 < 러브 어페어/Love Affair, 1994>역시 애틋한 사랑을 보여준다. 워렌 비티는 1961년 ‘워즈워스(Wordworth)’의 시로 유명한 < 초원의 빛/Splendor in the Grass>에서 나탈리 우드와 영화 최초 프렌치 키스를 통해 최고의 로맨틱 배우로 떠오르게 되었다.
B. 이 영화와 비슷한 컨셉의 영화는?
미국의 어두운 치부라고 할 수 있는 인물들을 민속 영웅처럼 영화 속에서 둔갑시킨 사례는 ‘아서 펜’ 감독, 워렌 비티와 페이 더너웨이 주연의 아카데미상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Bonnie And Clyde, 1967>로 대공황 말기에 대중의 영웅으로 추앙받기도 했던 유명한 실존 은행강도인 ‘클라이드 배로우와 보니 파커’의 행적을 미화시키고 있다.
C. 이 영화의 유명세는?
이 영화는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영화 음악상, 촬영상, 남우주연상(워렌 비티), 남우조연상(하비 키이텔, 벤 킹슬리), 미술상, 의상상 등 10개 부분 후보에 올랐으나 최우수 미술상과 최우수 의상상을 받는데 그쳤다. 당시 후부 부문이 겹친 < 양들의 침묵/The Silence of the Lamb, 1991>이 모든 상을 휩쓸었기 때문이다.D. 벅시가 사막 한가운데 카지노를 건설한 원동력은?
다혈질에 잔인한 갱스터였던 그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무솔리니를 암살하여 2차대전을 종식하겠다고 호언장담하고, 매일 밤 연기 연습을 하며 자신의 스크린을 은밀히 즐기기도 하는 이상주의자였던 벅시는, 화가 나면 재떨이를 던질 만큼 자신보다 더 불같은 성격의 여인 ‘버지니아’와의 뜨거운 사랑을 통해 동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플라밍고라는 카지노 호텔을 라스베이거스의 사막 한가운데 짓기 시작한다. 벅시는 출장에서 집으로 돌아왔을 때 버지니아와 같이 있던 젊은 남자를 연인으로 착각하고 죽을 만큼 패주는데, 결국 동생임을 알고 사과하는 의미에서 최고급 승용차를 사주기도 한다. 그만큼 벅시는 버지니아에게 광적인 사랑을 하고 있었다
E. 실존 인물 벅시는 어떤 사람인가?
41년간의 치열한 삶을 살다간 본명이 “벤저민 시걸바움”이던 그는 온갖 범죄에 연루되었고 악명이 높아 “벌레 같은 인간”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벅시가 본명으로 불렸다. 마피아는 흔히 영화< 대부>를 연상하며 이탈리아 마피아를 떠 올리나, 벅시는 뉴욕 브루클린의 유대인 출신이었다. 결국 인원과 조직에 따른 부와 힘을 상징하는 이탈리아 마피아와의 대결에서 패하면서 1960년대 이후에는 자취를 감추게 된다. 이후 잔존의 힘없는 유대 마피아조직은 유대교 랍비들의 순화교육과 유대 마피아 1세대 자식들의 영재교육으로 2세대들은 전문직으로 사회 전반을 이끌어 가는 층으로 변신을 하게 된다. 사막 한복판에 버려진 라스베이거스를 지금의 초유의 환락가를 건설할 수 있었던 사업구상능력은 그에게 흐르는 유대인의 피라는 설도 있다. 라스베이거스는 1995년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한 <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Leaving Las Vegas>를 통해 도시의 화려함과 현란한 야경을 통해 ‘인간이 자신에게 선물하는 일탈의 기회”인 환락과 풍요함의 실체를 보여주는 동시에, 물질만능주의로 인한 소외된 현대인의 고독한 삶도 함께 보여주는 카오스(혼돈)의 도시로 부각된다.<에필로그>
스페인의 작가 세르반테스는 “세상이 미쳐 돌아가고 있다면 누가 제정신일 수 있겠소? 너무 똑바른 정신을 가진 것이 미친 짓이요!”라며 세상을 풍자하는 사상으로 쓴 작품 < 라만차의 돈키호테/Don Quixote de La Mancha, 1605>에서 환상과 현실이 뒤죽박죽인 기사 돈키호테와 같이 무모함과 저돌성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 의외로 세상을 변화시켜나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사람들은 큰일을 추진할 때 지나치게 신중하여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포기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상은 몽상가와 현실주의가 적절히 섞여 하모니를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인생은 덧없이 짧고 남겨질 예술은 영원하기에 자신의 인생도 어떨 때는 과감하게 때론 신중함을 잘 엮어서 멋진 작품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라는 격언을 실천한 ‘워렌 비티’는 21세 연하의 미녀 ‘아네트 베닝’과 4자녀를 두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
서태호 한경닷컴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