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요양병원 65세 이상 코로나 백신 접종 개시

서울시는 23일 요양병원의 65세 이상 입원자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서울 소재 137개 요양병원은 대상자 중 접종에 동의한 1만3천140명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자체 접종을 시행한다.30일에는 277개 요양시설의 65세 이상 입소자와 종사자 중 접종에 동의한 9천875명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보건소 접종팀 등이 요양시설을 방문해 접종을 할 예정이다.
22일 0시 기준으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이상 접종 대상자 2만8천907명 중 79.6%인 2만3천15명이 접종에 동의했다고 시는 밝혔다.서울시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인원은 11만7천112명이며, 이 중 764명은 2차 접종도 받았다.

22일 신규 1차 접종자는 802명, 2차 접종자는 255명이었다.

기관 유형별로 1차 접종을 받은 인원은 요양병원 1만3천672명(1차 접종률 80.4%), 요양시설 7천89명(〃 92.1%), 코로나 1차 대응요원 6천924명(〃 접종률 67.9%),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7만6천218명(〃 78.5%)이다.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 종사자는 1만3천208명(〃 93.7%)이 1차 접종을 받았다.

2차까지 받은 인원은 764명(2차 접종률 5.4%)이다.

서울에서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22일 신규 35건을 포함해 지금까지 1천419건이 접수됐다.이는 접종 인원의 1.2%에 해당한다.

신고 사례 중 99.5%가 구토,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