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팀킴 vs 팀민지 '강원대표' 경쟁부터 후끈해진다
입력
수정
팀킴 강릉시청으로 이적·춘천시청 소속 팀민지와 라이벌여자컬링 '팀 킴'(스킵 김은정)이 강원도 강릉에 새 터전을 잡으면서 동생 팀인 '팀 민지'(스킵 김민지)와 선의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졌다.
팀 민지 주장 김민지는 22일 대한컬링연맹 미디어데이에서 "팀 킴 언니들과 같은 강원도 소속이어서 동계체전 선발전에서도 언니들과 경쟁해야 해서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18년부터 국가대표 선발전마다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두 팀은 이제 동계체전 지역 선발전에서부터 격돌해야 하는 사이가 됐다.
김은정과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로 구성된 팀 킴은 지난해까지 '경북체육회' 소속으로 뛰었으나 올해 강릉시청과 계약하면서 새 출발 했다.
팀 킴은 김초희를 제외하고 모두 경북 의성여고 출신일 정도로 경북에 뿌리가 깊은 팀이었지만, '지도자 갑질' 등 안 좋은 기억을 묻고 올림픽의 추억이 깃든 강릉에서 다시 일어서기로 했다.팀 킴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 한국 컬링의 새역사를 쓴 팀이다.
강릉에 있는 강릉컬링센터는 팀 킴이 은메달을 목에 건 역사적인 장소다.이로써 강원도는 세계적인 여자컬링팀을 2개나 보유한 지역이 됐다.
강원도 춘천에는 춘천시청 소속 팀 민지가 있다.김민지, 김혜린, 김수진, 양태이, 하승연으로 구성된 팀 민지는 2019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 한국 컬링 최초 세계선수권 입상이라는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팀 킴과 팀 민지는 2019-2020시즌 국가대표로 활약한 '컬스데이' 경기도청(스킵 김은지)과 함께 국내 여자컬링 흥행을 이끌었다.
2017-2018시즌은 팀 킴, 2018-2019시즌은 팀 민지, 2019-2020시즌은 경기도청이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2020-2021시즌 팀 킴이 태극마크를 탈환했다.비록 2년 연속으로 국가대표 자리를 내주기는 했지만, 팀 민지는 국내 최고 여자컬링 클럽이라는 자부심이 있다.
팀 민지는 팀별 여자컬링 세계랭킹 11위로, 13위인 팀 킴을 앞선다.
경기도청은 15위다.
팀 민지는 다음 달 13일부터 캐나다 캘거리에서 세계 상위 12개 팀만 출전하는 그랜드슬램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챔피언스컵 출전한다.
그 덕분에 팀 민지는 대한컬링연맹이 주최한 미디어데이 및 국제대회 출정식 행사에 팀 킴보다 먼저 소개됐다.
팀 킴 미디어데이는 다음 달 예정된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개최될 예정이다.
팀 민지는 팀 킴과의 라이벌 구도를 '성장 기회'로 삼고 있다.
김민지는 "언니들에게 배울 점이 엄청나게 많다.
올림픽 은메달도 따서 저희가 많이 배울 팀"이라며 "(체전) 선발전 때도 실력을 잘 발휘해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저희도 외국 대회에 많이 나가서 경험을 쌓아야 한다.그래야 저희가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
팀 민지 주장 김민지는 22일 대한컬링연맹 미디어데이에서 "팀 킴 언니들과 같은 강원도 소속이어서 동계체전 선발전에서도 언니들과 경쟁해야 해서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18년부터 국가대표 선발전마다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두 팀은 이제 동계체전 지역 선발전에서부터 격돌해야 하는 사이가 됐다.
김은정과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로 구성된 팀 킴은 지난해까지 '경북체육회' 소속으로 뛰었으나 올해 강릉시청과 계약하면서 새 출발 했다.
팀 킴은 김초희를 제외하고 모두 경북 의성여고 출신일 정도로 경북에 뿌리가 깊은 팀이었지만, '지도자 갑질' 등 안 좋은 기억을 묻고 올림픽의 추억이 깃든 강릉에서 다시 일어서기로 했다.팀 킴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 한국 컬링의 새역사를 쓴 팀이다.
강릉에 있는 강릉컬링센터는 팀 킴이 은메달을 목에 건 역사적인 장소다.이로써 강원도는 세계적인 여자컬링팀을 2개나 보유한 지역이 됐다.
강원도 춘천에는 춘천시청 소속 팀 민지가 있다.김민지, 김혜린, 김수진, 양태이, 하승연으로 구성된 팀 민지는 2019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 한국 컬링 최초 세계선수권 입상이라는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팀 킴과 팀 민지는 2019-2020시즌 국가대표로 활약한 '컬스데이' 경기도청(스킵 김은지)과 함께 국내 여자컬링 흥행을 이끌었다.
2017-2018시즌은 팀 킴, 2018-2019시즌은 팀 민지, 2019-2020시즌은 경기도청이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2020-2021시즌 팀 킴이 태극마크를 탈환했다.비록 2년 연속으로 국가대표 자리를 내주기는 했지만, 팀 민지는 국내 최고 여자컬링 클럽이라는 자부심이 있다.
팀 민지는 팀별 여자컬링 세계랭킹 11위로, 13위인 팀 킴을 앞선다.
경기도청은 15위다.
팀 민지는 다음 달 13일부터 캐나다 캘거리에서 세계 상위 12개 팀만 출전하는 그랜드슬램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챔피언스컵 출전한다.
그 덕분에 팀 민지는 대한컬링연맹이 주최한 미디어데이 및 국제대회 출정식 행사에 팀 킴보다 먼저 소개됐다.
팀 킴 미디어데이는 다음 달 예정된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개최될 예정이다.
팀 민지는 팀 킴과의 라이벌 구도를 '성장 기회'로 삼고 있다.
김민지는 "언니들에게 배울 점이 엄청나게 많다.
올림픽 은메달도 따서 저희가 많이 배울 팀"이라며 "(체전) 선발전 때도 실력을 잘 발휘해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저희도 외국 대회에 많이 나가서 경험을 쌓아야 한다.그래야 저희가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