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익준·유준상,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을 상상하다

스토리위즈-바로엔터, 미드폼 콘텐츠 'V7 프로젝트' 제작
스타 감독부터 신예까지 감독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세상에 대한 상상을 담은 미드폼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KT 자회사 스토리위즈와 영상 제작사 겸 배우 매니지먼트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이들이 참여하는 'V7 프로젝트: 애프터(AFTER)'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똥파리'의 양익준, '장사리'의 김태훈, '어른도감'의 김인선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유준상과 한제이, 정승훈, 이민섭 감독이 참여해 'AFTER'라는 폭넓은 주제로 서로 다른 색깔의 미드폼 콘텐츠를 연출한다.

양익준 감독은 멜로 영화 '공동연출'(가제)을 선보인다. 한 연인이 영화 공동연출로 일하면서 사랑과 이별에 대해 고민하는 로맨스 작품이다.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 이어 뮤지컬, 영화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 중인 배우 유준상도 감독으로 참여해 하루하루 가벼워지고 싶은 연인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감성적인 음악 영화 '깃털처럼 가볍게'(가제)를 연출한다.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 '아이리스2'를 공동연출한 김태훈 감독은 방사능에 노출된 콜라를 마시고 초능력을 얻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 '장아와 치정'(가제)을 선보인다. 이밖에 영화계가 주목하는 기대주들도 유기견을 임시 보호하게 된 부부와 좀비 남자와 여자의 로맨스, 초능력을 소재로 한 코미디, 도플갱어 이야기 등 신선한 이야기들을 준비하고 있다.

7편의 작품은 상반기 내 촬영 완료를 목표로 KT 미디어 채널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선보이고, 시즌제 프로젝트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스토리위즈의 IP(지적재산) 기획 역량과 바로엔터테인먼트의 제작 역량을 활용한 협업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