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가 방전돼서…" 연락 두절 코로나19 확진자 무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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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휴대전화 배터리 방전으로 인해 연락이 끊어지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색 끝에 발견해 보건소에 인계했다.
25일 강원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속초에 사는 A씨는 이날 오전 9시께 고성군 토성면 성천리 밭에서 농사를 준비하던 중 속초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은 뒤 연락이 끊겼다. 보건소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은 경찰이 수색에 나섰으나 A씨의 휴대전화 전원이 꺼져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인상착의를 토대로 주소지 주변을 수색하던 중 오후 2시 5분께 인근 도로에서 A씨를 발견, 보건소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경찰은 감염을 막고자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보행자를 우회시켰으며, 안전거리 밖에서 순찰차 마이크를 통해 A씨를 안정시킨 뒤 구급차가 올 때까지 시민들과 접촉을 막았다. A씨는 보건소와 통화 중 휴대전화 배터리가 방전되면서 감염을 우려해 홀로 도보로 속초에 있는 집까지 이동하는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25일 강원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속초에 사는 A씨는 이날 오전 9시께 고성군 토성면 성천리 밭에서 농사를 준비하던 중 속초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은 뒤 연락이 끊겼다. 보건소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은 경찰이 수색에 나섰으나 A씨의 휴대전화 전원이 꺼져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인상착의를 토대로 주소지 주변을 수색하던 중 오후 2시 5분께 인근 도로에서 A씨를 발견, 보건소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경찰은 감염을 막고자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보행자를 우회시켰으며, 안전거리 밖에서 순찰차 마이크를 통해 A씨를 안정시킨 뒤 구급차가 올 때까지 시민들과 접촉을 막았다. A씨는 보건소와 통화 중 휴대전화 배터리가 방전되면서 감염을 우려해 홀로 도보로 속초에 있는 집까지 이동하는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