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오세근 "플레이오프 기대된다"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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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출신 설린저 영입 후 최근 5승 2패 상승세 "2위든, 3위든 걱정할 게 없습니다. 플레이오프가 저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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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정규리그 막판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인삼공사는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84-74로 이겼다. 4연승을 거둔 인삼공사는 최근 7경기에서 5승 2패를 기록했다.
이 7경기 상승세의 주역은 역시 새 외국인 선수 제러드 설린저(29·204㎝)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269경기에 뛴 경력을 자랑하는 설린저는 11일 삼성과 경기부터 출전, 7경기에서 26.1점에 12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27일 경기를 마친 뒤 "설린저가 오고 나서 팀이 안정감을 찾았다"며 "플레이오프는 저도 기대가 될 정도"라고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승기 감독은 "사실 설린저가 뛰는 그 자리(골밑)가 우리 팀의 약점이었는데 거기서도 전혀 문제가 없게 됐기 때문에 가드 선수들에게 '한 발 더 뛰자'고 할 이유가 없어졌다"며 "시즌 내내 한 쪽(가드 라인)만 갖고 농구를 하다가 이제 팀이 완벽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오세근도 안정감을 찾았고,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여유가 생겼다"며 "지고 있어도 조급하지 않게 됐다"고 '설린저 효과'를 반겼다. 이날 승리로 인삼공사는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2위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기 때문에 3위와는 차이가 크지만 김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그는 "사실 어제 현대모비스 경기를 보고 끝까지 2위 경쟁을 할 것인지 정하려고 했다"며 "현대모비스가 질 줄 알았는데 이겨 맥이 풀렸지만 2위나 3위나 걱정할 것이 하나도 없다"고 답했다.
김 감독은 "복이 있을 때 화가 온다는 옛말처럼 이렇게 팀 분위기가 너무너무 좋을 때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며 "6강부터 하면 몇 경기를 더 해야 하지만 신경 쓰지 않고 잘 준비하겠다"고 플레이오프를 별렀다. 오세근(34·200㎝)도 마찬가지였다.
오세근은 "일단 설린저가 와서 저뿐만 아니라 팀 전체적으로 플러스 효과를 주고 있다"며 "무엇보다 안정적이고 슛 터치나 패스 센스도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그는 "워낙 슛이 좋기 때문에 저와 번갈아 골밑과 외곽에서 공격하면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남은 정규리그와 6강부터 차근차근 더 맞춰가면 플레이오프에서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정상을 향한 의욕도 내비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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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정규리그 막판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인삼공사는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84-74로 이겼다. 4연승을 거둔 인삼공사는 최근 7경기에서 5승 2패를 기록했다.
이 7경기 상승세의 주역은 역시 새 외국인 선수 제러드 설린저(29·204㎝)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269경기에 뛴 경력을 자랑하는 설린저는 11일 삼성과 경기부터 출전, 7경기에서 26.1점에 12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27일 경기를 마친 뒤 "설린저가 오고 나서 팀이 안정감을 찾았다"며 "플레이오프는 저도 기대가 될 정도"라고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승기 감독은 "사실 설린저가 뛰는 그 자리(골밑)가 우리 팀의 약점이었는데 거기서도 전혀 문제가 없게 됐기 때문에 가드 선수들에게 '한 발 더 뛰자'고 할 이유가 없어졌다"며 "시즌 내내 한 쪽(가드 라인)만 갖고 농구를 하다가 이제 팀이 완벽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오세근도 안정감을 찾았고,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여유가 생겼다"며 "지고 있어도 조급하지 않게 됐다"고 '설린저 효과'를 반겼다. 이날 승리로 인삼공사는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2위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기 때문에 3위와는 차이가 크지만 김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그는 "사실 어제 현대모비스 경기를 보고 끝까지 2위 경쟁을 할 것인지 정하려고 했다"며 "현대모비스가 질 줄 알았는데 이겨 맥이 풀렸지만 2위나 3위나 걱정할 것이 하나도 없다"고 답했다.
김 감독은 "복이 있을 때 화가 온다는 옛말처럼 이렇게 팀 분위기가 너무너무 좋을 때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며 "6강부터 하면 몇 경기를 더 해야 하지만 신경 쓰지 않고 잘 준비하겠다"고 플레이오프를 별렀다. 오세근(34·200㎝)도 마찬가지였다.
오세근은 "일단 설린저가 와서 저뿐만 아니라 팀 전체적으로 플러스 효과를 주고 있다"며 "무엇보다 안정적이고 슛 터치나 패스 센스도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그는 "워낙 슛이 좋기 때문에 저와 번갈아 골밑과 외곽에서 공격하면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남은 정규리그와 6강부터 차근차근 더 맞춰가면 플레이오프에서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정상을 향한 의욕도 내비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