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5명 신규 확진…진주·거제 등 6개 시·군 산발 감염

경남도는 29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5명이 발생했다고 30일 밝혔다.

해외 입국 1명을 제외하면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는 진주 6명, 거제 3명, 통영·김해 각 2명, 창원·사천 각 1명이다.

진주 확진자 중 2명은 진주 사우나 관련으로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주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245명이다. 진주 확진자 4명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다.

거제 확진자 중 2명은 거제 유흥업소·기업 관련이다.

이들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거제 유흥업소·기업 관련 누적 확진자는 176명으로 늘어났다.

거제 확진자 1명은 프랑스에서 입국했다.

가족인 통영 확진자 2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아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 중 1명은 초등학생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해당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김해·사천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고 창원 확진자는 본인이 증상이 있어 검사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899명(입원 349명, 퇴원 2천537명, 사망 13명)으로 늘어났다. 경남도는 "최근 부산시에서도 유흥업소 등과 관련해 다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전파감염 차단을 위해 부산시와 인접한 도민 중 지난 15일부터 부산지역 유흥업소 방문자들은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