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100% 신재생 에너지 이용하는 산업단지 조성 박차

강원 강릉시가 신재생 에너지를 100% 활용한 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릉시는 오는 7일 오후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에서 강릉 허브 거점 단지 조성을 위한 '강릉 에너지 허브(E-hub) 포럼'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국판 그린 뉴딜 정책에 부합하는 자립형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 실증모델을 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강호제 국토연구원 산업입지연구센터장, 신동현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 정택중 한국에너지융합협회 대표 등이 강릉 E-hub 산업단지 조성 전략에 관해 주제 발표를 한다.

또 정성훈 강원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원빈 산업연구원 박사, 김석중 강원연구원 본부장, 이두봉 한국에너지공단 본부장 등이 토론을 벌인다. 강릉시는 2018년 7월부터 남북경제협력과 신북방경제 시대에 대비한 허브 거점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국토연구원과 기존 영동선(동해, 삼척) 환승 역할을 할 수 있는 KTX 강릉선 철도기지창과 동해고속도로·국도 7호선과 인접한 남강릉 I.C 주변 약 310만㎡에 산업·물류·지원·공공기능 등을 아우르는 산업단지를 구상하고 있다.

이곳은 2050년까지 사용 전력량의 100%를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전력을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100%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력공급이 가능한 강릉 E-hub 산업단지를 조성해 강릉형 뉴딜 탄소 중립 도시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