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천공장서 불산 누출…작업자 3명 부상

경기 이천시의 SK하이닉스 반도체 제조 공장에서 불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3명이 부상을 당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5분께 경기 이천시 부발읍 SK하이닉스 반도체 제조 공장 5층에서 불산이 누출됐다.이 사고로 작업자 A(30)씨가 팔·다리에 화상을 입었고 함께 근무하던 B(27)씨 등 2명도 불산을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산 농도는 이날 오후 1시 40분 기준 0%로 측정돼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누출량이 비교적 적었으며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누출이 이미 그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유지보수 업체가 환경분석 장비를 시범 운영하던 중 이 장비에서 불산이 누출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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